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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조개 집단폐사 대책이 없다!

동해면 일대 양식어장 집단폐사 어민 ‘시름’
강정웅 기자 / 입력 : 2006년 12월 07일
ⓒ 고성신문

피조개 87%, 미더덕·오만둥이 80% 이상 탈락


 


동해만과 당동 일원의 양식어장을 중심으로 대

량 폐사현상이 나타나 어민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28일 해양수산사무소와 동해면 어민들에 따르면 11월 초부터 시작된 미더덕과 오만둥이, 피조개 치패의 탈락현상(폐사로 인해 부착돼 있던 그물에서 떨어져 나가는 것)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더덕과 오만둥이는 당초 부착된 수량의 80% 이상이 폐사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내신어촌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동해면과 당동만 일대에서는 지난해에도 미더덕 양식면적 180ha 90% 이상이 집단 폐사하는 피해가 발생했지만,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올해에도 집단폐사가 발생하면서 채취를 포기해야 할 지경인 양식장도 있어 해당 어민들의 고통이 가중될 전망이다.


 


피조개 양식장에서도 폐사 피해는 심각한 수준이다.


 


지난 22일 해양수산사무소의 2차 부착현황 조사 결과 피조개 양식장에서는 당초 부착된 치패의 87% 정도가 탈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피조개는 지난달 10 1차 부착현황 조사 결과 10년 만에 가장 높은 부착으로 지난해의 10배에 해당하는 22억 미 수량의 생산까지 기대됐다.


 


하지만, 11월 들어 폐사현상이 나타나면서 대부분 양식장에서 당초 부착된 치패의 절반도 남지 않아 어민들을 허탈하게 만들고 있다.


 


표본조사 결과 피조개 치패의 탈락현상은 저층보다는 특히 상층에서 비교적 뚜렷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큰 문제는 폐사현상이 중단되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처럼 폐사현상이 동해면과 당동 앞바다가 포함된 진해만 일원에서 계속 진행되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어민들은 마땅한 대책조차 세우지 못한 채 피해만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해양수산사무소에서는 빈산소수 발생과 함께 ‘관덮게꽃지렁이’라 불리는 해충의 이상증식, 독소 발생 등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피조개 폐사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해 분석 작업을 벌이는 한편 재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정웅 기자 / 입력 : 2006년 12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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