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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조성해양 새롭게 출발

고성 통영지역경제활성화 기대 커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0년 04월 03일
ⓒ 고성신문
성동조선해양이 새 주인을 찾아 정상화를 앞두면서 지역주민들은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고성과 통영지역 주민들도 성동조선해양이 본격 재가동되면 지역경제도 살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성동조선과 인접한 거류면 당동지역은 그동안 지역경기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시점에서 기대감이 더욱 크다.
한때 파산 위기까지 내몰렸던 안정의 중견 조선업체 성동조선해양이 HSG중공업을 새 주인으로 맞아 2년에 걸친 법정 관리 졸업과 더불어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조선업계에 따르면 그간 4차례 매각 시도 끝에 새 인수자를 찾은 성동조선해양의 매각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지난달 31일 창원지방법원 파산부에서 HSG중공업이 낸 회사 인수대금으로 부채를 정리하겠다는 성동조선해양의 변경된 회생계획안을 인가했다.
앞으로 2~3주 내 회생채권 변제를 완료해 회생절차를 종결할 계획이다. 법정관리에 든 이후 확정된 성동조선해양의 채무는 약 2조5천억 원이다. 성동조선해양은 회사 매각자금으로 받은 2천억 원·운영자금 등을 합친 2천581억 원으로 일부 채무를 갚기로 했다. 성동조선해양의 법정관리 종료 여부는 회생계획안 이행 상황을 토대로 향후 법원이 판단한다.
HSG중공업은 성동조선해양의 사명을 ‘HSG성동조선’으로 변경하는 것은 물론 내부 조직 재정비와 공장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부터 통영시 광도면 안정국가산업단지에 있는 성동조선해양 야드를 다시 가동하고 우선 해양구조물·선박블록제작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선박블록 제작을 시작으로 조선업황이 나아지면 앞으로 신조선박 사업진출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점쳐진다. 당장 성동조선해양의 정상가동으로, 일감확보 시 수주물량 제작을 위해 무급 휴직 중인 성동조선해양 600여 명 직원들이 순차적으로 다시 일터에 투입될 것이란 기대가 크다.
HSG중공업 관계자는 “국내 조선 3사의 수주동향을 파악하고 투자에 나선 만큼 성동조선해양이 대형블록 일감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성동조선해양의 직원고용을 승계하고 멈춘 공장을 재가동해 경영을 하루빨리 정상화시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했다.
성동조선해양은 2018년 4월 법정관리에 들어간 후 총 4차례의 매각 시도 끝에 새 주인을 맞았다.
창원 소재 HSG중공업은 선박부품의 제조·가공을 주 영업으로 조선기자재·해양플랜트 사업에서 30년 이상 업력을 보유한 업체로 성동조선해양 인수에 따른 시너지확보가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HSG중공업이 과거 성동조선해양의 모태회사인 성동기공 사천공장을 인수한 뒤 빠르게 안정화시킨 전례도 있어 인수·합병(M&A) 시너지 효과와 조기 경영정상화 등을 기대해 볼만하다”고 평가했다.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0년 04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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