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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마을 스마트축산단지ICT사업 선정

재도전 끝에 이룬 결과, 611억 투자
냄새없는 전국 최고 최첨단 시설 만들어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0년 03월 20일
ⓒ 고성신문
거류면 산성마을이 스마트축산단지 공모사업에 선정돼 백두현 군수가 주민들을 격려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조감도
ⓒ 고성신문
거류면 산성마을이 스마트축산ICT 시범단지 조성 공모 사업(양돈) 대상지역으로 선정됐다.
고성군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 공모 사업 대상지역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사업 대상지역 선정으로 기반조성(부지 정비, 도로, 용수, 전기인입 등)과 단지 내 관제센터 및 교육시설 설치에 95억을 투입하고, 앞으로 총 611억을 투자하여 ICT 기술이 접목된 양돈단지를 설립할 예정이다. 지난 18일 거류면 산성마을회관 앞에서 스마트축산ICT 시범단지를 축하하는 주민 간담회 자리가 마련됐다.
백두현 군수와 박용삼 고성군의회 의장, 이옥철 경남도의원, 천재기 산업경제위원장, 최병화 거류면장, 김진현 고성군농업기술센터소장, 이성규 산성마을이장 소가야영농법인 대표 한종현 사무국장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축산단지 선정을 축하했다.
백두현 군수는 “지난해 공모사업에서 탈락해 마음이 무거웠다”면서 “그동안 산성마을이 가축분뇨로 인한 악취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어 왔는데 이제 최첨단 스마트축산단지가 조성하게 돼 오랜 숙원이 해소돼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백 군수는 “이 사업이 전국의 최고의 시설로 이윤을 창출하면서 새로운 모델이 되는 작품을 만들도록 행정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용삼 의장은 “꿈은 이뤄진다고 했듯이 양계업이 사양길에 접어들 자 양돈업으로 전환해왔으나 악취로 주민간에 갈등도 많이 겪었다. 이제 이 사업은 시작이다. 주민들과 소가야법인체가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했다.
이옥철 도의원은 “경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회 소속로 앞으로 도의회에서도 지원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챙길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재기 위원장은 “산성마을 스마트축산ICT 시범단지가 전국 우수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행정과 의회에서도 적극 돕겠다”고 했다.
배길수 소가야법인 대표는 “지난 공모사업 탈락으로 많은 경험을 쌓았다. 고성군 행정과 의회에서 적극 지원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본다. 그동안 악취로 인한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이제 산성마을 스마트축산단지가 새롭게 출발한다는 각오로 국내 최고의 시설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축산업의 고질적인 문제인 축산냄새, 가축질병 및 생산량 저하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ICT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0년도 공모사업은 전국 4개 시군이 신청하여 현장평가 및 대면평가결과 고성군만 유일하게 선정되었다. 특히 고성군은 지난 2019년도에 이은 재도전 끝에 이뤄낸 결과라 그 의미가 크다.
현대식 무창돈사에 ICT 기술을 접목해 축산냄새의 유출을 차단하는 한편, 질병관리, 축사 내 온·습도 조절, 사료 자동 급이, 비육돈 출하선별 등의 과정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단지 내 관제센터는 경험 의존적 축산에서 데이터 기반의 축산으로 변화를 위해 양돈농가 ICT 장치 통합관리를 위한 시스템 개발과 수집된 빅데이터를 활용한 과학기반 축산시스템을 구축하고, 미래 최첨단 ICT 기술 교육기능까지 수행한다.
그간 거류면 소재 산성마을은 고성군의 대표적인 양돈 밀집지역으로 개방형 노후 돈사가 마을 전체에 산재되어 가축분뇨로 인한 축산 냄새와 해충으로 인한 주민피해가 발생되고 있는 것과 관련하여, 앞으로 과학적으로 축산냄새를 관리하고 주민과 상생하는 양돈장 모델로 육성하는 한편 가축 분뇨 처리에서 생산되는 고품질의 유기질비료를 인근 경종농가에 무상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인근에 위치한 마동호는 고성 들녘의 농업용수 확보를 목적으로 농어촌공사에서 1천3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조성 중인 대규모 농업용 담수호로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지만 산성마을과 맞닿아있어 기존 가축분뇨 정화처리 후 방류되는 방류수로 인해 그간 수질관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번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에는 최신 설비의 가축분뇨 처리시스템을 도입하여 축산폐수의 폭기 및 침전, 미생물처리, 활성탄 처리 등의 공정을 통해 T-P, T-N 등 오염물질의 배출농도를 허용 기준치 보다 현저히 낮게 정화하는 동시에 친환경 유기질비료 생산 시설을 도입하여 마동호의 수질을 보호하고 마동호 습지의 자연경관을 연계한 6차 산업화에 힘쓸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3월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관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을 통해 거류면 용운마을에 조성될 향기바람길과 연계하여 산성마을을 비롯한 인근마을에 생기를 불어넣음으로써 고성군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백두현 군수는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가 조성되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축산 환경 관리를 통해 축산냄새 문제를 해결하여 그동안 악취로 고통 받았던 인근 군민들의 숙원을 해결하는 한편, 적은 노동력으로 안정적이고 위생적인 축산물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며 “아울러 6차 산업과 연계한 미래의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여 고성군의 지방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현갑 기자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0년 0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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