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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오면 대형비닐하우스 설치 주민 갈등

주민들 작업장 일조량 방해 위치 변경 요구
농장주 차량진입 문제 요구대로 변경 어려워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9년 11월 04일
ⓒ 고성신문
영오면 오동마을에 대형비닐하우스 설치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또 다시 일조량 문제로 주민과 갈등을 빚고 있다.앞서 지난 5월 이 모 씨가 파프리카 재배를
해 오동마을에 높이 7m, 5천940여㎡ 규모의 연동으로 된 대형 비닐하우스를 설치하려 하자 인근 하우스농가들이 일조량이 감소된다며 결사반대했다.특히 이 지역은 농지에 애호박, 딸기, 수박 등 대부분 높이가 낮은 비닐하우스를 설치해 각종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는데 주민들은 대형비닐하우스가 들어서면 그늘이 생겨 인근 비닐하우스에서는 일조량이 감소하면서 농작물의 성장에 방해돼 피해를 우려했다.당시 주민들과 마찰이 발생하자 영오면사무소에서 간담회 등을 열어 비닐하우스 높이를 7m에서 5.25m로 낮추는 조건으로 합의점을 찾았다.하지만 이후 이 씨가 하우스 작업장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또 다시 주민과 마찰이 발생했다. 
주민들은 이 씨가 당초와는 다르게 작업장을 설치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지난달 31일 인근 하우스농장주는 “이 씨가 당초에는 하우스 작업장을 출입문 왼쪽에서 20m만 짓는다고 말했지만 공사를 하면서 출입문 오른쪽까지 전체 30m가량을 지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만약 출입문 오른쪽까지 작업장이 설치되면 작업장으로 인해 바로 앞 비닐하우스에는 그늘이 생겨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또 “비닐하우스는 태풍이 오면 바람으로 인한 파손우려가 높은데 작업장이 오른쪽까지 나오면 바람이 통과하지 못해 파손될 우려가 더욱 높아진다”면서 “이 씨에게 작업장을 출입문 왼쪽으로 지을 것을 요구했지만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 씨는 “파프리카를 재배하고 출하하기 위해서는 작업장에 차량이 들어올 정도는 돼야 한다”면서 “비가 올 때에는 차량이 작업장 안으로 다 들어가야 되기 때문에 하우스 출입문에서 작업장 위치를 오른쪽으로 더 나오도록 한 것”이라고 했다.또 “주민들의 요구대로 출입문 왼쪽으로 작업장을 설치하면 트럭에 파프리카를 바로 실을 수 없기 때문에 작업장 위치 변경은 불가피하다”면서 “주민들의 요구사항대로는 할 수는 없지만 왼쪽으로 1m 정도는 위치를 변경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현재 유리온실을 제외한 비닐하우스 설치는 허가나 신고사항이 아니라 농사일을 하기 위해 설치하는 비닐하우스는 규모와 상관없이 일정요건 자격만 갖추면 누구나 할 수 있어 이 문제가 어떻게 해결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9년 11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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