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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촌·용정지구 사업재개 ‘지지부진’

부산은행과 삼호조선 소유권 확보도 못해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9년 09월 20일
양촌·용정지구 후속사업자인 경남중공업이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업추진이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이다.당초 경남중공업은 지난 3월 11일 동해면 복지
관에서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올해 4~5월까지 삼호조선 주식 소유권을 확보하고 6월에 부산은행 소유사업부지 소유권까지 확보한 뒤 특화사업자를 변경한다는 계획이었다.또 7월에는 공유수면매립을 착공하고 올해 말 설계 후 특구변경을 신청해 2022년 고성조선해양산업특구를 완공하고 사업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주민들에게 설명했다.하지만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아직까지 사업소유권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경남중공업과 부산은행과의 매매계약기간은 내달 8일까지로 부산은행과 삼호조선 등과의 채권에 대한 잔금은 230여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예상돼 경남중공업에서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또 소유권을 확보하더라도 향후 사업에 대한 잔여부지도 매입해야 돼 많은 자금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군 관계자는 “매매계약기간이 내달 8일까지로 되어 있지만 경남중공업에서는 이달 중으로 부산은행과 삼호조선의 채권 등을 정리할 계획이라고 했다”면서 “하지만 채권 관계를 정리한다 하더라도 잔여부지매입과 환경영향평가 재협의 등의 절차가 남아 있어 실질적인 착공은 내년 하반기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일각에서는 지금도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남중공업이 향후 더 많은 자금을 확보해야 하는데 과연 제대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목소리가 높다.김 모 씨는 “경남중공업에서 후속사업자로 나타났을 당시에도 자금력에 대해 말이 많았는데 역시나 자금 때문에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면서 “주민들한테는 올해 사업을 착공한다고 해놓고 아직까지 소유권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부산은행과의 부지매입계약 당시에도 12억 원을 확보하지 못해 지연하다가 체결했는데 과연 2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주민들은 양촌·용정지구가 삼호조선의 부도로 인해 수년간 방치됐는데 또 다시 사업재개가 실패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다.군 관계자는 “경남중공업에서 사업추진을 위해 현재까지 40여억 원을 투자했기 때문에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현재로서는 내달 8일까지 매매관계를 지켜보고 이후에 주민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고 밝혔다.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9년 0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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