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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친 마음을 어루만지는 말 “네 잘못이 아니야”

책으로 만나는 문화 고성
이정록 작가 ‘나무와 동심’ 강연
아이들에게 힘을 주는 말 “괜찮아”
:
22일 박형섭 작가 초청
‘책하고 놀자’ 강연 예정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9년 09월 20일
ⓒ 고성신문
“괜찮아. 네 잘못이 아니야.”마음을 다친 아이들에게 힘을 주는 응원 한 마디가 동동숲에 울려퍼졌다.(사)동시동화나무의숲 작은도서관에서는 지난 1일 이정
작가를 초청해 ‘책으로 만나는 문화 고성-나무와 동심’ 강연을 펼쳤다. 이정록 작가는 “학교폭력이나 범죄피해를 당한 아이들이 자신에게서 문제점을 찾으려하고, 움츠러들어 스스로에게 잘못이 있다고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면서 “아이들에게 가장 큰 힘이 되는 말은 가해자를 욕하거나 법적 시비를 가리는 것보다 네 잘못이 아니라는 말”이라고 강조했다.이 작가는 강연에서 어린 시절 옆집에 살던 친구에게 괴롭힘을 당해 억울한 마음에 똥구덩이를 파고, 생쥐를 풀어 복수하려던 일화들을 소개하며 웃음을 자아냈다.이정록 작가는 “어린 시절에 돌을 져다가 마당에 던져놓곤 했는데 어머니는 한 번도 그것을 나무라지 않고, 억수 장마가 져도 우리 집 마당은 정록이 덕분에 안 떠내려가겠다고 하셨다”면서 “아이의 잘못을 나무라기 전에 마음을 어루만지고 이해하면 아이는 바르게 자란다”고 말했다.또한 “아이들은 놀거리를 찾아주지 않고 그냥 둬도 코딱지로도 논다”면서 “놀려고 태어난 것이 아이들이고, 놀이 속에서 끊임없이 창의성과 행복의 가치를 배운다”고 강조했다.이정록 작가는 1989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서 시 ‘농부일기’로 등단했다. 이후 김수영문학상, 윤동주문학대상 등 굵직한 문학상을 수상하며 교사시인이자 아동문학가로 입지를 다졌다. 현재는 천안 청수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으며 나무와 자연, 동심을 문학에 담아내고 있다.한편 ‘책으로 만나는 문화 고성’ 책놀이 강연은 동시동화나무의숲과 고성신문이 가족과 이웃간 문화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봄부터 시작한 지역신문 제안사업이다. 별도의 신청 없이 현장에서 참가할 수 있으며 무료로 진행된다.오는 22일에는 박형섭 작가의 ‘책하고 놀자’ 책놀이 강연이 마련된다. (문의 : 동동숲 작은도서관장 010-3876-1849·대가면 연지4길 279-47·안국사 아래 방화골주차장에 주차 후 걸어서 10분 거리)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9년 0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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