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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면 태양광발전 다른 사업 전향하라”

주민들 사업자에게
결사 반대 의사 전달
사업자 전체면적 10%
주민에 무상 제공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9년 07월 26일
ⓒ 고성신문
회화면민들이 태양광발전시설 건립을 결사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사업자에게 다른 사업으로 전향할 것을 요구했다.지난 19일 회화면사무소 2층 강당에서는 회화면
배둔리 태양광발전소 사업설명회가 열렸다.이날 설명회에서는 태양광발전시설 사업자가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면민들은 태양광발전시설에 대한 우려와 반대의 뜻을 사업자에게 전달했다.사업자 측은 “2017년 사업 계획 시 유관기관의 행정 검토 후 개발이 가능한 계획관리지역, 농림지역으로 사업지로 결정해 현재까지 행정업무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사업은 네 개의 법인사업자로 사업비 60억 원을 들여 약 7만4천265㎡ 면적에 발전용량 4천㎾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라며 “주된 지형이 북향으로 반사파(눈부심)가 없으며, 경관조성에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주민상생방안으로는 주민참여형 태양광발전소로 사업지의 10%를 20년간 무상으로 제공하고 10%는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사업자 측은 “주민들이 우려하는 전자파는 생활가전기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 세기보다 약하고 인체보호기준에도 적합하다”고 했다.또 “빛 반사율은 유리반사율보다 적고 태양광발전소 주변 환경에 주는 피해도 확인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태양광 모듈 세척에는 자연적인 빗물 또는 지하수·수돗물이 사용되기 때문에 오염물질이 유출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주민들은 “태양광발전시설을 건설하면 나무를 베어내야 하기 때문에 경관상의 문제가 있고 미세먼지와 기온상승으로 인한 환경변화로 피해가 불가피하다”면서 “향후 태양광발전시설은 평균 15년을 사용하는데 수명을 다했을 때 처리로 인한 피해도 생각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고성군 대표관광지인 당항포 입구에 들어서면 고성군의 관광 성장동력을 저해하는 것”이라며 “태양광발전사업은 중단하고 당항포관광지와 연계한 미래지향적인 다른 사업으로 추진했으면 한다”고 했다.한 주민은 “태양광 설비에서 발생되는 전자파가 생활가전기기에서 발생되는 전자파보다 약하다고 했는데 대규모 시설에서 발생되면 인체에 많은 영향을 줄 것이다. 빛 반사도 마찬가지”라고 우려했다.회화면민들은 “다른 시군의 사례를 보면 사업자들이 도의 허가를 받았다가 시군에서 허가하지 않아 행정소송과 심판까지 갔지만 결국 기각되는 일이 있었다”며 “이번 태양광발전시설 사업도 마찬가지다. 향후 행정소송과 심판까지 갈 수 있지만 결국 기각될 것이다. 사업자 측에서는 태양광발전시설 사업 외에 주민들과 상생할 수 있는 사업으로 전향했으면 한다”고 했다.사업자는 “주민들에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부탁을 하러 왔다. 당장 사업전향에 대해서는 대답하기는 어렵다”며 “검토를 통해 사업전향도 고려해보겠다”고 했다.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9년 07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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