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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호스텔, 숙박업소 상생해야

유스호스텔 건립 관련 2차 간담회 가져
군 신규대회 유치로 숙박업소 피해 최소화
숙박업소, 상생방안부터 마련 요구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9년 06월 21일
ⓒ 고성신문
고성군이 유스호스텔 건립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숙박업소에서는 유스호스텔 건립 이전에 상생방안마련을 요구하고 있다.고성군은 지난 18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백두현 군수와 박재우 고성군숙박협회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차 유스호스텔 건립 관련 숙박업소 관계자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조동수 정무특보는 “유스호스텔은 청소년수련시설로 이용객의 60%는 의무적으로 청소년들이 이용하도록 되어 있고 고성에 유스호스텔을 건립하면 교통여건이 좋아 워크숍, 세미나 등 지금까지 고성의 숙박시설에서는 할 수 없었던 새로운 사업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 “다른 자치단체에서 직영하거나 위탁 중인 유스호스텔의 경우 주로 학생들의 수학여행이나 공공기관의 세미나, 동호회의 단합대회, 대학생 MT, 가족단위 여행 등으로 모텔과 이용대상과 겹치지 않는다”면서 “유스호스텔 건립 예정지인 신월리는 남산공원, 해지개다리, 오토캠핑장 등 관광자원도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군이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전지훈련 팀과 대회를 유치하면서 많은 인원이 고성을 방문하지만 3분의 1이상 인원이 외부로 빠져나가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조 특보는 “숙박업소에서 유스호스텔이 건립되면 피해가 발생될 것이라 우려하지만 내년에는 4개 신규대회를 더 유치해 더 많은 인원이 고성을 방문하면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또 “유스호스텔 객실은 250명 정원으로 경남 평균 객실운영이 46%인 것을 감안하고 객실 가동율이 40%이상만 된다면 적자운영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유스호스텔 건립의 당위성에 대해 설명했다. 박재우 지부장은 “유스호스텔 건립 이전에 충분한 협의를 거쳐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고성군에서 필요로 의해 유스호스텔을 건립한다면 큰 대회를 유치해 숙박업소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고 숙박업소의 애로사항 등도 검토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또 “40% 일반인을 받을 수 있는데 이로 인해 숙박업소에서 피해를 보게 된다면 책임은 누가 질 것인가”라며 “숙박업소에서는 생존권이 걸린 문제다. 군에서 조사한 내용도 숙박업소 관계자이 직접 정말 다른 지역에서 피해가 없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정상호 스포츠마케팅계장은 “올해 도 단위 이상 20개 대회를 유치했고 내년에도 기존 20개 대회를 유지하면서 4개 신규대회를 추가로 유치할 계획”이라며 “장기체류 팀에게는 고성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많은 인원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했다.또 “유스호스텔이 건립되면 전지훈련 합숙소를 7동을 폐쇄하고 고성 팀에게만 개방토록 하겠다”면서 “7동을 폐쇄하면 100여 명이 유스호스텔에서 숙박을 하게 되고 나머지 150명 부분도 대회나 전지훈련 시 다른 팀을 유치해 숙박업소에는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숙박업소 관계자들을 설득했다.
하지만 숙박업소 관계자는 “유스호스텔이 건립되면 큰 대회를 제외하고는 일반대회 시 기존 숙박업소를 이용하던 고객들이 유스호스텔을 이용하게 될 것”이라며 “체육시설을 확장하고 더 많은 인원부터 유치하고 난 이후에 유스호스텔을 건립해야 한다”고 했다.또 다른 숙박업소 관계자는 “고성군에서 고성을 방문하는 전지훈련 팀과 워크숍, 학생 등 단체만 받고 일반인을 받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유스호스텔을 건립한다고 하면 반대하지 않는다”면서 “하지만 현재 계획으로 유스호스텔을 건립을 일방적으로 추진한다면 숙박업소를 군민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군과 숙박업소에서 서로 상생방안을 더 검토해 협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백두현 군수는 “고성은 무엇을 먹고 살 것인가라는 고민 끝에 전지훈련 팀과 대회를 유치하는 것이 먹고 사는 길이라 생각했다”면서 “예전에는 개인적인 인연에 의해 대회 등을 유치했지만 지금은 다른 지자체와 스포츠마케팅 전쟁을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성의 스포츠시설이나 관광자원에 대해서는 다들 반응이 좋지만 딱 하나 숙박시설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유스호스텔 건립을 구상했다. 숙박업소에서 우려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행정과 숙박업소 실무자들이 함께 현장조사도 하고 상생방안을 마련했으면 한다”고 했다.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9년 06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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