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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항포 수영함 올해는 해군에 반납되나?

안전 문제로 출입금지
반납 요구 높아
건조 75년 맞은 노함정
전문업체 선정해
예인 비용 산정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9년 05월 31일
ⓒ 고성신문
당항포에 정박 중인 수영함이 올해는 반납될 예정이다. 그러나 몇 해째 같은 상태가 이어지면서 반납에 대한 군민들의 요청이 높다.관광지사업소 관계자는 “
군은 물론 미국 국무부와도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라 다소 시일이 걸릴 수는 있으나 수영함을 올해 안에 반납할 예정”이라면서 “반납이 결정되면 예인 전문업체를 선정해 감정평가를 거쳐 금액을 산정하게 된다”고 밝혔다.군은 지난해 1월 수영함 안전진단결과, 노후와 선체부식 등의 이유로 전시에 부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반납을 결정하게 됐다.해군에 대여해 2007년부터 전시된 수영함은 당초 2022년까지 전시하기로 계약돼있었으나 안전 문제로 현재 출입이 금지돼있다.전시 이듬해인 2008년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지적을 받아온 수영함은 번지점프장으로 활용하자는 의견 등을 거쳐 2013년부터는 반납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수영함 반납 의견이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제시돼왔음에도 불구하고 절차상 이유로 반납이 계속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군민들은 수영함이 당항포에 정박한 지 10년을 훌쩍 넘어서면서 관람객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이유로 반납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수영함은 올해로 건조 75년을 맞은 노함정이다. 2차 세계대전 당시인 1944년 건조된 후 미국에서 활동하다가 1958년 한국 해군에 인도된 LST-677 수영함은 당항포관광지에 최초 전시 당시 이미 건조 60년을 넘긴 상태였다.게다가 정박 기간이 길어지면서 선체 도색 등 유지보수를 위한 예산과 인력 투입이 불가피해 낭비라는 지적도 피할 수 없었다.해군군수사령부와 고성군은 시설물 안전을 위해 매 분기별로 수영함의 상태를 점검해왔다. 2017년 9월 점검 당시 침수 가능성이 제시되면서 같은 해 11월 전문기관 용역에서는 안전사고 위험 등으로 전시가 불가능하다는 결과를 받았다. 이후 군은 수영함 앞에 울타리를 설치하고, 관람제한 알림판을 설치해두고 있다.한편 군은 지난 23일 해군군수사령부 담당자 등이 동행한 가운데 수영함 반납을 위한 선체조사를 진행했다.이어 30일 선체무게를 측정했으며, 6월 초 감정평가를 실시하는 등 반납에 필요한 절차를 발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9년 0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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