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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체육대회 종목 개편해 면민 참여 유도해야

소가야문화제 군민체육대회 군민의날 기념식 간담회
고령화 인구감소로 면민 행사 참여 쉽지 않아
관행적 행사 지양, 주말 행사 개최로 참여 늘려야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9년 04월 12일
ⓒ 고성신문
군민체육대회의 등수, 종목 등 전반적인 개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한 고성군내 3대 행사의 판을 백지 상태에서부터 다시 짜야 한다는 의견
제기됐다.고성군은 지난 10일 고성군청 소회의실에서 소가야문화제, 군민체육대회, 군민의 날 기념식 등 군민화합 3대행사를 놓고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고성군체육회 강동중 사무국장, 엑스포사무국 황종욱 사무국장, 소가야문화보존회 하현갑 회장, 고성읍이장협의회 임철용 사무국장, 영현면이장협의회 김영하 회장이 참석해 3대행사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소가야문화제와 군민체육대회, 군민의 날 행사 개최시기와 종목 등에 대해 각 단체 관계자의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군민의 날 기념식을 기존대로 10월 1일 군민의 날에 개최한다면 행사의 효율성을 높이고 축제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어 군민들의 행사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군민의 날 단독 기념행사를 개최하는 경우 군민의 날을 기념하고 화합행사에 초점을 맞출 수 있는 반면 기념행사를 위한 별도 예산확보가 필요하다는 것은 단점으로 지적됐다.소가야문화제를 기존과 같은 시기에 개최하는 경우 참여단체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인원 동원이 수월할 뿐 아니라 주말을 이용한 군민들의 참여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제시됐다. 그러나 세 가지 행사의 분산개최 시 집중도와 참여도, 적극성 등이 부족해 각 단체들의 피로감이 누적될 수 있다는 점과 참여인원의 담보가 어렵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군민체육대회를 다른 행사와 함께 개최할 경우 단기간 행사로 행정공백이 최소화되고 군민 피로감은 감소할 수 있으나 체육대회 위주의 행사로 문화제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질 수 있다고 봤다. 다른 시기에 분리 개최하는 경우 행사 본연의 취지를 살릴 수 있지만 면 지역은 참여도가 낮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김영하 영현면이장협의회장은 “면 지역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참여할 수 있는 인원이 없어 우리 지역에서 개최하는 촌스런 축제도 매년 직책만 바뀔 뿐 운영진이 같은 형편”이라며 “체육대회 종목도 노령인구가 참여할 수 있는 종목이 많지 않은 데다 농민이 대다수인 면지역에서는 행사를 분리개최하면 참여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임철용 고성읍이장협의회 사무국장은 “고성 경기를 살리고 읍면이 교류하기 위해서는 군민 화합을 위한 3대 행사를 매년 개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학생체육활동을 통해 우수한 선수를 꾸준히 육성하기 위해서도 군민체육대회 등은 매년 개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하현갑 소가야문화보존회장은 “지역민의 놀이문화축제는 연속성이 있어야 하니 적은 예산을 투입해서라도 지역축제를 이어가야 한다”면서 “체육인의 위상을 올리는 행사를 개최하고 농악경연을 보완하며 찾아가는 전시행사, 면민간 화합의 밤 등 행사 개최방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황종욱 엑스포사무국장은 “기존에 하던 행사이기 때문에 당연히 해야 한다는 관점에서 탈피해 틀을 바꾸고 혁신해야 한다”면서 “평일에 행사를 개최하면 군민들의 참여가 적으니 금요일부터 주말까지 행사를 개최해 학생들을 포함한 보다 많은 군민이 참여할 수 있는 군민 축제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강동중 고성군체육회 사무국장은 “체육대회 등에 면민들의 참여가 쉽지 않으니 지역 현실에 맞게 종목을 고민하고 개발하겠다”면서 “다음주 중 개최 예정인 체육회 이사회에서 이에 대해 심도있게 의논해 결과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이날 간담회에서는 군민화합행사의 관행을 탈피하고 군민이 주인공이 되는 행사, 보다 많은 군민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구상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또한 4월 말에서 5월 초 사이 관련단체들의 의견을 수렴해 행사일정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9년 04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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