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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어산업 육성센터, 백지화되나?

민간사업자 아쿠아리움 사업추진 의지 없어
군 자체적으로 검토 후 사업추진 여부 결정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9년 04월 05일
ⓒ 고성신문
특혜의혹이 제기됐던 관상어산업 육성센터 건립사업의 민간사업자가 사업추진 의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사업이 백지화될 처지에 놓였다.고성군은 총사업비 235
8천만 원(군 40억, 민자 195억8천만 원)을 들여 고성읍 송학리 94-1번지 일원에 관상어산업 육성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전체사업 중 민자투자사업으로 연면적 7천335㎡, 수조규모 2천440톤 규모의 아쿠아리움 1동과 종보전센터 1동이 건립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착공이 지연되면서 민간사업자 선정과 과도한 행정지원 등의 특혜의혹이 제기됐고 자본금이 없는 민간사업자가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고성군은 민간사업자의 사업추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민간사업자로부터 지난달까지 자금 확보능력과 사업의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받기로 했지만 결국 민간사업자 측에서는 고성군에 아무런 서류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고성군에서는 민간사업자가 사업추진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내부적으로 관상어산업 육성센터 사업자체를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군 관계자는 “지난달까지 사업추진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주기로 했지만 현재까지 서류도 제출하지 않고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며 “군에서는 내부적으로 민간사업이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내부검토를 통해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또 “당초 관상어산업 육성센터는 민간사업인 아쿠아리움과 같이 진행하는 것으로 설계했다”면서 “현재로서는 민간사업자가 빠지게 되면 행정에서 추진하는 사업만으로는 사업성이 불투명해 해양수산과에서 사업성을 검토한 후에 사업자체를 백지화할지 행정사업만 추진할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군에서는 기존에 관상어산업 육성센터 사업추진을 위해 설계용역 예산 약 3억 원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사업문제를 빠른 시일 내에 조치방안을 마련해 사업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민간사업자인 ㈜애니멀킹덤의 자본금은 1억 원에 불과했고 멸종위기종인 매너티와 슈빌 등 약 30억 원의 가치를 지닌 현물자산을 보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군에서는 자기자본금 1억 원에 불과한 사업시행자에 대해 아무 검증절차도 거치지 않고 해당 사업자가 제출한 자료를 가지고 사업자를 선정한 것에 특혜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한 애니멀킹덤은 고성읍 송학리 97-3번지에 어업용 온실을 위한 가설건축물을 축조신고했고 그 외에도 무단으로 시설을 증축해 환경오염까지 유발시켰음에도 군에서는 배출시설 신고 대상면적 이하로 판단하고 건축법 위반사항에 대해서만 처분절차를 진행했다.여기에다 상하수도사업소에서는 2017년 11월부터 2020년 10월 30일까지 사용료 56만4천480원만 계약 부과해 월 1만5천680원밖에 되지 않는 것도 특혜가 아니냐는 의혹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9년 04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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