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마을이 학교가 되는 고성행복교육지구

또한 지역 내 기관·단체 및 주민이 자발적으로 주체가 돼 학교교육을 돕는 것은 물론 주민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데 고룡이 꿈키움 마을학교로 참여가 가능하다.군민 5인 이상의 모임이나 군내 비영리 청소년 교육기관 및 법인·단체 등이 신청할 수 있는 꿈키움 마을학교는 돌봄교육, 방과후프로그램은 물론 학교 정규교육과정 운영과 마을교육과정을 지원하게 된다.고성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달부터 마을학교와 마을교사 모집을 진행, 서류심사와 선정 발표 후 연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마을학교 운영비와 강사비는 지원하되 컴퓨터 등의 장비는 지원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마을학교의 운영 후 연말께 모니터 활동 및 성과 평가 등이 예정돼있다.선정된 마을학교 및 마을교사는 고룡이 로컬에듀 고성 마을학교 및 마을교사 인력풀에 등록, 기관과 연결을 통해 사업운영 기관에서 결정하게 된다.또한 방학 중 교육 프로그램을 포함한 행복지구를 운영, 최근 학부모들이 문제를 제기한 돌봄교실의 대안으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방학 중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이동 편의 제공을 위해 차량이 제공되며 통학버스 외에도 다양한 교통편이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마을학교는 마을 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며 부득이한 경우 임대도 가능하도록 방안을 마련 중이다.동해면 주민은 “동해복지관 공간을 활용한다면 생활체육 등이 가능한데 건강관리실에는 초등학생은 통제가 불가능해 출입이 불가능하다”면서 “동해면사무소 2층 회의실, 농협 2층, 현재 건립 중인 작은도서관 등을 사업과 연계해 활용하는 것은 물론 외부 놀이시설과 실내 장난감대여시설 등이 있다면 마을 학교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고성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건강관리실은 군과 안전을 협의하고 회의실 공간 활용 등에 대해 행정적 부분은 최대한 협조할 테니 모든 가능성을 열고 추진해달라”고 말했다.이 외에도 같은 곳에서 많은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없으니 특정화하는 것도 좋겠다면서 교육청에서 체험공간을 만드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고성교육지원청은 행복교육지구 운영에 대한 자문과 사업 발굴 등을 위해 고룡이 로컬에듀 고성행복지구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번 설명회 후 운영위원회는 1차 모임을 갖고, 빠른 시간 내에 마을교사를 먼저 양성해 군민의 동참을 유도하는 선순환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고성교육지원청은 향후 마을교사 및 마을학교 관계자 연수, 행복학교네트워크 및 연구회, 교직원의 고성 행복한 전문적학습공동체 및 학생 참여 고룡이 꿈펼침 자율동아리, 학교와 마을을 연계하는 마을교육과정, 행복교실 공모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