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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화력 1·2호기 올해 말 폐쇄

고성지역 미세먼지 피해 늘어나
대통령 지시로 폐쇄 일정 단축 검토
삼천포 5~6호기 6월말까지 가동 중단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9년 03월 08일
ⓒ 고성신문
미세먼지 공포가 고성지역에도 확산되면서 삼천포석탄화력발전소가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정부가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해 노후된 삼천포 석탄화력
전소 1·2호기를 올해 말 폐지할 예정이다.현재 30년 이상 된 노후 석탄발전소인 삼천포 1·2호기, 전남의 호남 1·2호기, 충남의 보령 1·2호기 등 총 6기의 조기 폐쇄를 2022년 이전에 끝낼 방침이다.노후 석탄발전소 폐쇄 일정은 이미 이번 정부에서 한차례 앞당겨졌지만, 더 속도를 내 석탄발전소에서 나오는 미세먼지를 최대한 줄이겠다는 방침이다.문재인 대통령은 “현재 30년 이상 노후화된 석탄화력발전소는 조기에 폐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정부는 2016년 7월 발표한 미세먼지 대책에서 이들 6기를 포함한 노후 석탄발전소 10기를 2025년까지 폐지하기로 했다.노후 석탄발전소 폐지 기한은 이번 정부에서 2022년으로 3년 앞당겨졌다. 지금까지 10기 중 강원의 영동 1·2호기와 충남의 서천 1·2호기가 2017년에 폐지됐고, 영동 1·2호기는 발전 연료를 석탄에서 순수 목재를 가공한 친환경 고형연료인 우드펠릿으로 전환했다.남은 6기 중 삼천포 1·2호기는 올해 말 폐지할 예정이고, 호남 1·2호기가 2021년 1월, 보령 1·2호기가 2022년 5월에 가동을 중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석탄화력발전소 삼천포 5·6호기가 정부의 미세먼지 감축 방침에 따라 다음 달부터 6월 말까지 4개월간 가동을 멈춘다. 지난해 이들 두 개 발전소의 총 미세먼지 배출량은 2천600톤에 달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삼천포 5·6호기를 비롯한 전국의 노후 석탄 발전소 4기에 대해 다음 달 1일부터 봄철(3~6월) 가동 중단 조처를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나머지 2기는 충남에 있는 보령 1·2호기다. 이번 결정은 2017년 9월 발표된 ‘범부처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과 같은 해 12월 나온 ‘제8차 전력수급 기본 계획’에 따른 것이다. 삼천포 5·6호기에서는 지난해 총 2천624톤의 미세먼지가 배출됐다. 이는 같은 해 삼천포 1·2호기의 배출량(674톤)보다 4배 가까이 많은 것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같은 발전소인데도 삼천포 5·6호기의 미세먼지 배출량이 월등히 많은 것은 (1·2호기와 달리) 탈진·탈황 설비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산업부는 총 2천15억 원을 투입해 올해 말까지 삼천포 5·6호기에 탈진·탈황 설비를 구축한다. 산업부는 앞으로 4개월간 이들 4기의 가동 중단으로 감축되는 미세먼지가 1천174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국내 전체 석탄 발전소의 지난해 미세먼지 배출량의 5.1%를 차지하는 규모라고 산업부는 전했다산업부는 노후 석탄발전소 조기 폐쇄가 전력수급과 계통 등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해 얼마나 일정을 앞당길 수 있는지 검토할 계획이다.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향후 전력수요 증가를 고려해도 2026년까지는 추가 발전소 건설이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라 노후 석탄발전소 조기 폐쇄가 전력수급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9년 03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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