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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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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민간단체에서 군민들의 염원을 담아 남부내륙철도(서부경남 KTX)조기착공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고성군은 지난 13일 고성읍사무소에서 경상도 서부대개발과 윤동준 사무관, 박태공 남부내륙철도 고성군민간협의회장을 비롯한 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경남도 윤동준 사무관이 서부경남 KTX사업의 그간의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향후 지역사회의 대응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서부경남 KTX는 김천~거제 간 노선(191.1㎞)으로 사업기간은 착공 후 약 10년, 총사업비는 5조3천246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서부경남 KTX가 연결되면 서울과 고성을 2시간을 단축시켜 교통망 확충으로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윤동준 사무관은 “김경수 도지사가 말한 바 있듯이 서부경남 KTX는 사실상 확정되는 단계”라며 “이제는 서부경남 KTX를 중심으로 고성을 어떻게 발전시켜야 하는지를 고민할 때”라고 말했다.이어 “서부경남 KTX가 개통되면 수도권의 관광객들이 몰려 올 수 있도록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일거리 등에 대한 상품개발과 홍보가 필요하고 주요 관광지 등에 접근성이 쉽도록 인프라 및 교통수단이 강구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사업이 확정될 때까지 지역민들에게 서부경남 KTX에 대해 알려주고 언론을 통해 목소리를 내야 할 때는 내야 한다”면서 “사업이 확정된 이후에는 서부경남 KTX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하고 조기착공을 위한 한 목소리를 내줘야 한다”고 했다.남부내륙철도 고성군민간협의회는 서부경남KTX 조기 착공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국가재정사업 추진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박태공 회장은 “김천~진주~삼천포를 연결하는 ‘김삼선’ 철도건설이 50여 년 동안 중단된 채 지금까지 결론을 내지 못해 고성군민을 비롯한 경남도민은 희망고문을 당하고 있다”며 “서부경남 KTX는 조선산업 침체로 유례없는 고용위기와 산업위기를 동시에 겪고 있는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자란만 해양치유산업과 해양웰니스관광산업 등 지역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부는 그동안 소외된 서부경남 지역과 수도권과의 교통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소외된 남부내륙지방과 남해안 지역의 교통망을 확충해 지역 간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발전시켜야 한다”며 “국토부와 기재부는 서부경남이 더 이상 소외되지 않도록 국무회의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국가재정사업 추진을 조속히 결정하고 서부경남 KTX 사업이 조기 착공하도록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구대준 미래전략실장은 “서부경남 KTX가 서부경남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지만 지금이라도 결정되면 빠르면 2027년에는 KTX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금부터 착공 시기를 최대한 당기는 지역사회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서부경남KTX 건설사업이 정부재정사업으로 확정되면 내년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0년부터 2021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해 2022년 상반기에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본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