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유성 해외연수 논란을 빚고 있는 고성군의회가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을 밝혔다.고성군의회는 18일, 고성군의회 회의실에서 이용재 총무위원장을 포함한 초선의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외연수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이날 발표자로 나선 이용재 총무위원장은 “고성군의회 국외연수와 관련하여 군민들께 걱정과 염려를 끼친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일부 오해의 소지에 대해 소상히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10월 29일부터 11월 7일까지 유럽지역으로 국외연수를 계획하고 있고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바와 같이 단순 외유성 여행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독일과 북유럽으로 국외 연수지로 결정한 것은 도시재생, 친환경 그리고 복지분야의 선진정책을 정확히 이해하고 우리군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다양한 복지 분야에 접목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하창현 의원은 기자들의 도시재생사업 분야 해외연수에 대한 질문에 “앞으로 고성군이 3가지 도시재생사업에 400억 원의 예산을 수립해 추진할 수 있어 이 부분에 선진국가의 사례를 배울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또 연수일정에 집행부 직원이 동행하는 것은 집행부와 의회가 선진시설과 제도에 대해 함께 공유하고 정확한 판단의 자료로 축적해 행정과 의회가 시행착오 없이 군정시책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이번 연수일정을 관련 여행사와 의회사무과에서 조정하는 과정에서 지역언론에 보도돼 다소 관광성 연수라는 지적에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초선의원 주축으로 일정과 연수인원 장소 등을 세밀히 검토하여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또 공무원 과다 동행부분에 대해서는 당초 군의원 10명, 의회사무과 직원 7명, 집행부 공무원 3명 총 20명이었지만 공무원 과다 동행에 대한 비판 여론을 겸허히 받아들여 의회사무과 동행직원 4명을 줄인 3명만 동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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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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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방문지인 독일 뮌헨의 아커만보겐타운, 노르웨이 오슬로, 스웨덴 말뫼 폐조선소 활용현장 등은 친환경도시로 우리군에서 계획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필요성과 추진방향을 결정하고 공유하기 위함이며, 노르웨이 오슬로 양로원 및 요양병원과 핀란드 헬싱키 로푸키리 노인 주거시설 견학은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우리군에 접목할 선진시책을 발굴하고 접목하기 위함이라 밝혔다.이용재 총무위원장은 “이번 국외연수에 대해 군민들의 염려는 제8대 고성군의회에 더 많은 기대가 있었기 때문이다”며 “공부하는 의회, 의원 역량 강화를 통해 지역현안을 해결하는 정책대안 제시, 그리고 집행부에 건전한 비판과 견제로 지역발전을 이끌어 가는 의회가 되겠다”고 전했다. 이용재 위원장은 “고성군의회는 이제 지방의회도 변해야 한다. 공부하는 의회 의원역량 강화를 통한 지역현안을 해결하는 정책대안 제시 그리고 집행부에 건전한 비판과 견제로 지역발전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며 입장을 밝혔다.이날 기자회견에서 고성군의회 해외연수심의위원회도 지역사회단체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도 지적됐다. 불과 3개월만에 내년 예산심의와 행정사무감사 등을 앞두고 해외연수를 실시하는 것에 대한 지적도 제기됐다. 특히 그동안 의원 해외연수를 다녀온 뒤 보고서 등이 공무원들이 작성하는 등 형식에 그쳤다고 지적, 이번 연수를 통한 의정보고서를 지역언론에 상세히 알리겠다고 했다.고성군의회는 오는 29일부터 11월 6일까지 독일 노르웨이 스웨덴 드 해외연수를 다녀올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