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공룡발자국 교과서에 실렸네”

ⓒ 고성신문

초등학교 4학년 2학기 과학책에 고성의 상족암 지층과 공룡발자국화석이 실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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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25쪽 지층을 찾아서라는 단원에 상족암의 암석 사진과 함께 이 암석이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에 대해 연구할 수 있도록 돼 있다.

27쪽에는 전북 부안 채석강과 전남 해남 지층, 경기 시화호, 경북 포항 등 한국의 유명 지층 사진들과 상족암의 지층을 함께 실어 각 지층들의 같은 점과 다른점을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35쪽에는 화석을 찾아서라는 단원에 천연기념물 제411호로 지정된 상족암의 공룡발자국 화석을 실었다.

이 단원에서는 창남 보령의 어류화석, 경북 포항의 너도밤나무 잎 화석, 강원도 태백의 고둥류 화석·단풍나무 잎 화석, 경남 함안의 새발자국 화석, 강원도 태백의 불가사리 화석 등의 사진을 싣고 옛날에 살았던 동물이나 식물이 죽어서 화석이 된 경우를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 책 45쪽에는 ‘공룡에 대하여 조사해 봅시다’란 제목으로 공룡의 종류, 특징 등을 알아보는 코너를 마련해 놓고 있다.

이를 통해 상족암 공룡발자국화석과 연계, 고성 공룡을 알리는데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책은 2001년 초판돼 지난해 9월 2학기때부터 전국 초등학생들의 과학교과서로 활용됐다.

고성초등 김영탁군(고성초등 5년)은 “내가 배우는 교과서에 우리 고장의 이야기가 실려 깜짝 놀랐다”며 “상족암의 공룡발자국 화석과 지층들은 가족과 함께 가서 많이 봤던 사진이라 더 쉽게 공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김 군은 “고성의 문화유산이 교과서에 실려 다시한번 소중함을 알게 됐고 자긍심도 생겼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