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2025-07-05 11:13:50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문화체육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천 등 타 지역은 민간 홍보지원단 꾸려 활동 시작
고성에서는 별다른 움직임 없어, 민관 협조 필요 지적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8년 08월 24일
ⓒ 고성신문
송학동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민관이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가야문화
권에 해당되는 경상남·북도, 경남 고성군, 김해시, 함안군, 창녕군, 합천군, 전북 남원시 등 영호남 지방자치단체가 협약을 체결하고,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등재 목표 시기는 2021년이다.등재를 위해 각 지자체는 연구성과를 서로 공유하고 연구자료집 등을 제작하며 고분군의 학술적 가치를 재정립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월께부터는 7개 시·군에서 각 지역의 고분군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학술대회와 현장답사, 워크숍 등이 이어질 계획이다.
올해 5월 중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신청추진위원회에서 문화재위원회가 완전성을 뒷받침할 수 있는 유산을 추가해야 한다고 권고한 후 후보군 선정이 보류됐다. 이후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충족하는 고분군을 추가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라 송학동고분군이 후보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그러나 후보군으로 선정된 이후 고성군에서는 홍보 등을 위한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상황이다. 때문에 일부 군민들은 군은 물론 민간에서도 홍보지원을 위한 활동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군민 A씨는 “다른 지역에서는 민간 홍보지원단을 꾸려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홍보활동을 진행한다고 하는데 고성에서는 그런 기미가 보이지 않아 아쉽다”면서 “군이 해야 하는 역할도 중요하지만 군민들 역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합천군은 이번달 초 합천박물관, 가야문물연구원과 함께 제1기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홍보지원단을 구성해 발대식을 개최했다. 지원단은 지난 6월 말부터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추진과 관련된 강좌를 수강한 수료자들로 구성돼 합천 옥전고분군 등 이번 가야고분 세계유산 등재 추진과정에서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B씨는 “공룡발자국 세계유산 등재에서 고배를 마신 경험도 있는 고성에서 송학동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는 예산 등 경제적 논리로 소극적으로 대응해서는 안 된다”면서 “고성군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대변하는 소가야 고분군을 알리는 것은 물론이고 학술적 연구와 발표 등 보다 적극적인 홍보전략을 통해 세계유산 등재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이러한 지적에 대해 군 관계자는 “OUV로 불리는 탁월한 보편적 가치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의 기준임을 고려할 때 이 가치의 도출이 가장 시급한 상황”이라면서 “아직은 시작단계이기 때문에 구체적 노하우를 알아가는 단계로, 내년 예산 편성단계에서 세계유산 등재 추진 요건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사업들을 실시할 것이며 이후 민과 협력해 단체를 꾸려 홍보활동을 한다든지 구체적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송학동고분군 중 기월리1호분 등의 정비계획을 이미 세워두는 등 기초 인프라부터 손보는 단계로 이후 합동모니터링 등을 계획하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채록 작업이 다음달 중순이면 끝나기 때문에 추석 후 보고서가 나오게 되며 이번 채록 작업과 인프라 구축을 바탕으로 고분군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재정립하는 등 세계유산 등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가야고분군은 2013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이후 2015년 3월 문화재청의 세계유산 우선등재 추진대상으로 선정됐다. 향후 2020년에는 등재신청서를 제출하고 이듬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등재가 결정된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8년 08월 24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만평
상호: 고성신문 / 주소: [52943]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로123-12 JB빌딩 3층 / 사업자등록증 : 612-81-34689 / 발행인 : 백찬문 / 편집인 : 황수경
mail: gosnews@hanmail.net / Tel: 055-674-8377 / Fax : 055-674-83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다01163 / 등록일 : 1997. 11. 10
Copyright ⓒ 고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찬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