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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이, 50점 도자기 인형 예술품으로 환생한다!

고성향토문화선양회
월이도자기인형 제작 착수

배만호 서울지사장 기자 / 입력 : 2018년 08월 10일
ⓒ 고성신문
임진왜란 당시 고성이 낳은 의기 월이가 도자기 예술작품으로 승화돼 고성인과 문화애호가들의 품으로 돌아오게 됐다.고성향토문화선양회(회장 박서영, 이하
선양회)는 지난달 27일 서울 사직동 선양회 사무실에서 오주현도자기인형연구소(이하 연구소, 대표 황규완)와 월이도자기인형 주문제작 계약을 맺고 인형 제작 준비에 착수했다. 선양회는 이 계약에 앞서 오주현 연구소와 2년여에 가까운 제작협의 과정을 거쳐왔으며 이 기간 동안 월이 구전설화와 지명전설, 유적 등 월이의 생애와 관련된 역사적 현장 방문과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여러가지 사료와 자료 등을 추적, 축적해 왔다.박서영 회장은 “이번 월이도자기인형 구상은 인형 제작을 통해 ‘월이’를 이 세상에 널리 알리고 월이의 애국충절 정신을 드높여 미래의 문화콘텐츠로서 자리매김해 나간다는 장기계획에 따른 것”이라고 밝히고 “단순히 단발성 인형 제작이나 보급에 그치지 않고 정기적인 월이관련 콘텐츠전시회 개최 등을 통해 월이 홍보와 함께 인형보유 동호인들 간의 친목과 문화활동을 증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오주현 작가는 “고향 고성의 오랜 역사 속 인물을 문화 아이콘으로 승화시켜나가는 선양회 회원들의 정신과 노력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연구소로서는 드문 경우지만 이번에만은 재능기부 정신을 바탕으로 최선의 ‘착한’ 제작비로 만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을 최고의 명품을 제작해 볼 각오”라고 밝혔다. 한 점 한 점 작가의 수작업을 거쳐 만들어지는 작품들은 매 작품마다 독특하고 독립적인 모양과 복식, 색채 등을 뽐내게 된다. 선양회와 연구소는 이번 계약에서 몇 가지 추가 사항에 대한 합의도 마쳤다. 추가 합의 사항은 △인형제작에 앞서 연구소 측은 사전기획안을 작성해 선양회와 협의를 거침으로서 인형의 작품성을 높이고 이미지 다양화를 꾀한다 △인형의 크기는 선 자세(立像)를 기준으로 한국의 전통 척수인 한 자(尺, 30.3㎝)를 기준으로 한다 △작품의 제작 기간은 90일(20점 기준)을 넘기지 않도록 한다 등이다.이에 따라 선양회는 3개월 가량의 제작 과정을 거쳐 오는 11월이나 연말께는 인형보급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선양회는 “이번 인형 제작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들은 서울, 고성, 부산 등지의 선양회 회원과 향우, 문화애호인들 중 50여 명이 이미 월이인형 신청을 마쳤다”고 밝히고 “1차로 50개 인형제작과 보급을 마친 뒤 그 반응과 추가요구 등을 보고 2차 제작을 검토하겠지만 추가제작을 하는 경우에도 전체 인형 숫자를 100개를 넘기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이번 인형 제작을 맡게 된 오주현 작가는 대학에서는 도예학을, 대학원에서는 도자디자인학을 전공한 우리나라 1세대 도자기 인형 전문가이다. 오 작가는 특히 조선시대 복식을 채색도자기로 표현해내는 독창적 기법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온 공로를 인정받아 21세기 한국을 대표하는 도자기 작가라는 칭송을 받아오고 있다.
배만호 서울지사장 기자 / 입력 : 2018년 08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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