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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소외받는 자유학기제 지원 확대 절실

체험 프로그램 연속성
차량 지원 요청 목소리
전문성 있는 지속적
진로체험 제공 요구
고성군 고성교육지원청
적극 협조 약속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8년 06월 22일
자유학기제 진로체험이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농촌지역인 고성이 소외받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학부모 A씨는 “자유학기제가 시행되면서 진로
체험이 다양하게 진행된다고는 하지만 고성은 체험거리가 많지 않고 지원도 체감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일회성에 그치는 체험이 많아 지역적으로 소외받는 기분”이라고 말했다.B씨는 “시골의 소규모학교일수록 더 집중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보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면서 “다른 지역 학교들은 진로체험을 위해 교육청이나 지자체 등에서 버스 등의 교통편도 지원된다고 하는데 고성은 지원이 많지 않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자유학기제는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등의 평가를 하지 않고 진로교육에 집중하는 제도다. 이는 시험 성적에 연연해 자신의 진로문제 등에 대한 고민이 적다는 지적과 함께 등장했다. 고성군내에서는 2016년부터 적용됐다.자유학기제가 적용되는 중학교 1학년 한 학기동안 학생들은 예술이나 체육, 토론, 동아리 등 교육프로그램 활동에 집중한다. 활동에 대한 결과는 생활기록부에 기록되지만 고교 입시성적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지난해 고성군내에서는 삼강엠앤티와 창원KBS 등 모두 7개의 체험처가 교과통합형 자유학기제 진로체험을 지원했다. 그러나 학생과 학부모들은 체험이 더 다양화되는 것은 물론 단편적, 일회성에 그치는 체험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수업받아 해당분야를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또한 학생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전문성을 가진 특정직업군도 소개, 체험할 수 있는 수업이 진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뿐만 아니라 지역적으로 소외받지 않도록 군외지역의 체험처와도 연계해 학생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여러 가지 분야를 접할 수 있도록 교통편 지원 등도 필요하다는 의견이다.군 관계자는 “작년과 재작년 사업비를 지원한 것처럼 군에서는 진로체험 계획을 세울 때 군에 지원해달라는 요청이 있으면 교내는 물론 현장체험의 차량까지 지원하고 있다”면서 “각 학교별로 계획을 세울 때 군에서 지원해달라는 요청이 있다면 언제든 지원할 수 있도록 예산도 약 2천500만 원을 확보해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재작년부터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단점이나 만족도가 낮은 부분에 대해 개선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군부 학교의 특성상 위치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면이 있지만 도시에 비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방법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와 관련해 자유학기제 진로체험과 관련해 고성군과 고성교육지원청은 지난 7일 고성교육지원청에서 진로체험지원단협의회의를 개최하고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프로그램의 다양화와 함께 학교 요청 시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고성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올해 예산이 도에서 삭감되면서 지난해보다 감액되기는 했지만 군과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을 통해 학교에서 요청하면 언제든 지원하기로 협의했다”며 “진로체험에서 어떤 점이 부족한지,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등을 면밀하게 분석해 최대한의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진학 정보 등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다각도로 접근 중”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일회성 체험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의견에 따라 학생들의 요구를 적극 수용해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중”이라며 “학교 외 지역으로 나가기 힘든 경우 드론이나 무선조종자동차 등을 지원해 교내에서 활동하겠다는 의견도 있었던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8년 06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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