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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농산물창업보육센터가 준공돼 오는 8월부터 농업인이 재배한 농산물을 이용해 직접 가공식품을 만들 수 있게 됐다.군은 지난해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한 농산물종합가공센터건립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0억 원(국비 5억 원, 군비 5억 원)을 들여 고성군농산물가공창업보육센터(이하 가공센터)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지난해 12월 착공한 가공센터는 고성군농업기술센터 부지 내 480㎡ 규모로 지난 5일 준공돼 준공검사를 앞두고 있다. 가공센터에는 블루베리, 보리수, 옥수수, 시금치, 방울토마토, 매실, 쌀, 보리, 밀 등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가공식품으로 개발할 수 있는 건조기와 착즙기 등 33대의 장비 및 기자재가 비치된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가공센터 준공에 앞서 오는 3월부터 5월까지 농업인을 대상으로 가공식품개발 기초반 교육을 실시하고 오는 12일부터 심화창업교육을 실시해 8월부터 가공센터에서 실습을 가질 예정이다.군은 가공센터가 준공되면서 가공식품개발을 원하는 농업인들이 교육을 통해 직접 가공식품을 개발할 수 있어 실패하더라도 크게 손해를 보지 않고 기존의 농산물 생산에서 벗어나 가공식품을 개발하고 향후 유통·판매까지 확대한다면 농업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가공센터는 반드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하는 교육을 이수해야만 예약을 통해 가공센터의 장비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군은 1기 교육생들의 심화창업교육이 완료되는 데로 오는 10월 중 2기 교육생들을 모집해 보다 많은 농업인들에게 가공식품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농식품개발과 조정제 계장은 “오는 8월 9일부터 심화창업교육을 이수한 농업인 32명을 대상으로 가공센터에서 실습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농업인들이 직접 가공식품을 개발하고 향후에는 이들이 법인을 설립해 가공식품을 유통·판매할 수 있도록 농촌진흥청에 관련 지원예산을 신청해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보다 많은 농업인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교육일정을 단축시키고 지속적으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입력 : 2018년 06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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