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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사람들~ 모 숭구로 가입시더~”

고성문화원
전통모내기 체험행사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8년 05월 18일
ⓒ (주)고성신문사
한 해의 풍년 농사를 기원하고 잊혀져가는 전통모내기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열려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고성문화원(원장 도충홍)이 주최하고 농경
과(위원장 이수일)가 주관한 전통모내기 체험행사가 지난 15일 고성읍 송학리 고성소방서 옆 농경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도충홍 문화원장을 비롯해 농경분과 회원, 부인회원, 고성농요회원 등 군민들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하고 즐겼다. 특히 이날 고성초등학교 학생들도 체험행사에 참여해 전통모내기 현장을 직접 보고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모 숭구로 가입시더~” 힘찬 목소리로 시작된 전통모내기에는 고성문화원 농경분과 회원들이 고성농요에 맞춰 1천㎡규모의 논에 모를 하나하나 심었다.
전통모내기 현장을 처음 본 한 학생은 “요즘에는 농기계로 모를 심는 모습만 봐왔는데 손으로 직접 모를 심는 것을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농기계가 없었을 때에는 정말 힘들게 농사를 지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도충홍 문화원장은 “농경시대에는 고성에서 생산된 쌀을 통영과 거제에서도 먹고 살았다”면서 “농경시대에는 고성의 평야가 정말 넓고 좋았다. 6.25때는 고성 쌀을 부산 자갈치에 가져다 팔면 먼저 사려고 난리였다. 농경시대에는 고성이 정말 위대한 지역이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또 “오늘 행사에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줘서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이수일 농경분과위원장은 “농번기에도 불구하고 이번 체험행사를 위해 고령의 나이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올해 농사가 풍년이 되기를 기원하고 전통모내기 체험 행사를 통해 잊혀져가는 농촌의 옛 추억을 떠올리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감사해했다.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8년 05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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