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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국도 77호 공사 지역경기 도움 안돼

발파로 인한 소음 진동 주민피해 우려
식당마저 시공사 직영 운영
지역상생발전 간담회 두 차례 가져
형식적 답변 그쳐 질타
고성군은 부산국토청 공사 핑계
강건너 불구경하는 꼴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8년 05월 11일
ⓒ (주)고성신문사
지난 8일 동해면사무소 면장실에서 국도77호선 공사에 따른 동해사회단체와 시공사와 간담회를 가졌다동해면주민자치위원회와 고성신문사가 마련한 이날 간담
는 김판호 동해면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 최규동 동해면체육회장, 최철도 동해면발전위원장, 나영수 동해면청년회장, 박외주 동해면이장협의회장, 김정년 동해면장, 시공업체 강산건설 관계자가 첨석했다.
이날 터널 발파공사로 인한 주민피해와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주)강산 장만석 현장소장은 국도 77호선 고성 통영간 공사구간중 2-2구간을 맡아 총 3.5㎞ 구간에 걸쳐 터널 4개를 개설하고 암거공 15개소를 설치한다며 공사추진 내용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이 우려하는 소음 진동 비산먼지에 대해 소음은 70㏈이하고 가정집 진공청소기 소음 70㏈와 오토바이 90㏈보다 작은 수준이라고 했다.
비산먼지 방지를 위해 부직포 천막을 이용한 덮개와 살수차를 계속 운영하겠다고 밝혔다.김판호 동해면주민자치위원장은 “국도 77호선 터널공사의 발파로 인한 소음 분진 등 주민 피해와 민원발생이 우려된다. 방음벽을 완벽하게 설치하여 주민불편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최철도 동해면발전위원장은 “고성 동해~거류 통영 광도면을 잇는 국도 공사는 조선산업도로와 농수산물유통망을 연결하는 중요한 도로가 될 것으로 본다. 
이 공사로 인한 지역의 경기가 살아나는 상생의 발전을 가져와야 한다”고 말했다.박외주 이장협의회장은 “발파 등 공사로 인한 소음 진동이 가정용 진공청소기 수준이라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나영수 동해청년회장은 “이러한 큰 공사를 하면서 주민들에게 설명회나 공사진행 내용을 전혀 알리지 않는 것은 잘못됐다”고 말했다.최규동 동해체육회장은 “이번 국도 77호선 공사가 지역내의 덤프 중장비 인력을 고용해 지역상생발전의 원동력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김정년 동해면장은 “터널공사 구간 주변에는 봉암을 비롯한 장항 등 마을이 인접해 있어 주민들의 불편과 민원발생이 예상된다. 사전에 발파시간과 날짜를 이장 등을 통해 면민들이 미리 알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지역의 화약 장비 인력의 참여가 외면된채 외지업체에서 돈만 벌어가고 있는 공사라며 반발했다. 시공회사에서 직영으로 식당을 운영해 지역경기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고 질타했다. 특히 시공사에서 직영으로 식당까지 운영할 계획이 알려지자 거류 동해지역 식당업계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고 지적했다.동해거류 사회단체에서는 두 차례에 걸쳐 시공사와 간담회를 가졌으나 형식적인 답변에 그치고 있다며 행정에서도 관심을 갖고 지역인력고용과 장비 화약 등의 사용을 권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강산건설 측은 화약은 고성지역의 고려노벨과 한화 통영대리점측이 협의하여 시공구간에 맡아 공사토록 의견을 조율 중이라고 했다. 또 펌프카 자재 덤프 주유소는 동해 거류지역 내에서 모두 사용할 계획이며 인력도 외국인을 고용하지 않고 지역내에서 근로자들을 충원해 현장에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식당을 직영으로 운영할 계획에 대해 시공사 측은 근로자들이 외부식당에서 점심이나 저녁을 먹으면서 술을 먹고 작업현장에 투입돼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등 문제가 많아 부득이 식당을 직영으로 운영하게 됐다고 해명했다.고성-통영 국도77호선 건설공사는 대아건설이 시공을 맡아 두 개 공구를 나눠 강산 수신건설 등 협력사가 참여해 총사업비 1천341억 원을 들여 18.5㎞(2차로, 폭 10.7m)를 확장할 계획이다. 고성구간에는 봉암터널(299m), 장항1터널(183m), 장항2터널(358m), 장좌터널(619m)터널 등 4개소가 개통될 예정이다.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8년 05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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