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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외동 패총 복원 정비 위한 조사용역 시작

패총 발굴조사 성과 정리, 소가야 역사 정립 기대
국가사적 지정으로 역사·문화적 가치 부각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8년 03월 17일
ⓒ (주)고성신문사
동외동 패총의 본격적인 복원이 시작된다.군은 동외동 패총 복원 정비를 위한 기본조사용역 업체 선정에 나섰다. 이번 기본조사에는 고성교육지원청과 고성청년회
소 뒤 동외리 253-1 등을 포함한 15필지에 총 2천169만 원이 투입돼 사업 착수일로부터 110일간 진행될 예정이다.이번 조사에서는 동외동 패총 발굴조사 성과 정리는 물론 발굴 및 복원 과정을 통해 해상가야와 소가야의 기본 개념을 정립하고 역사적 근거를 구체화할 계획이다.초기 철기시대 인류가 고성에 모여살며 조개 등을 잡아먹고 껍질을 버린 흔적인 동외동 패총은 1969년과 1970년 국립중앙박물관의 253번지 일대 1·2차 조사에 이어 1974년에는 동아대학교박물관에서 404번지 일대 발굴조사, 1995년에는 국립진주박물관에서 249·251·254번지 일대를 발굴조사했다. 가장 최근에는 2003년 경남발전연구원이 234번지 일대를 시굴조사했다.
1969년 이후 수 차례의 발굴 및 시굴조사 결과 수혈, 주거지, 패각층은 물론 야철지와 토광묘, 석관묘로 추정되는 유구가 발견됐다. 또한 광형동모, 세형동검장착구, 철촉과 철부는 물론 두형토기, 소형방제토기 등이 출토됐다.정상부에서는 3~4세기 원삼국시대 제사장급 이상이 소장했던 조문청동기 등이 출토된 점 등 문화재적 가치가 높아 국가문화재로 승격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중국 한나라의 거울조각이나 일본 미생(弥生)계의 돌대문토기 등도 함께 출토돼 소가야와 중국, 일본 등의 해상교역 정황을 추정하는 근거가 되고 있다.
그러나 인근 토지매입의 문제로 문화·역사적 가치에 비해 발굴조사 및 연구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이번 정부 들어 가야사 발굴복원 움직임이 본격화됨에 따라 고성군 역시 소가야시대 역사와 문화 등에 대한 조사와 복원작업에 나섰다.군은 올해 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동외동패총 인근 부지를 매입하고, 향후 5년간 93억 원을 투입해 발굴과 복원을 거쳐 소가야의 생활문화유적 보존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이에 앞서 지난 1월 24일 군 문화체육과 관계자들은 동외동패총의 국가사적 지정을 위해 사적 제240호 창원 마산외동성산패총과 사적 제266호 부산 동삼동패총 등을 찾아 지정요건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 동외동패총과 비교분석하기도 했다.군 관계자는 “동외동 패총의 발굴과 복원을 통해 국가문화재로 승격, 고성의 문화유산으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 “조사 및 발굴과 복원까지 중장기 프로젝트를 운영해 소가야 역사, 문화와 관련해 전반적 정비를 통해 교육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소가야 역사를 정립, 가치를 부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8년 03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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