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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중국 쓰촨성 쯔궁시 국제도시간 자매결연

중국 언론 연일 대서 특필…고성농업 기술력 이전 큰 관심 관광·문화교류 활발히 추진
하현갑편집국장 기자 / 입력 : 2006년 11월 03일
ⓒ 고성신문



 


고성군이 처음으로 중국 쓰촨성 쯔궁시와 국제자매결연을 맺어 앞으로 양국간의 다양한

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쯔궁시 회동호텔에서 리우지에 중국 쯔궁시 당서기를 비롯한 왕하이린 쯔궁시장, 양구어딩 부서기, 치우더핑 인민대 상임부주임, 천화 부시장, 이항창 정치협 부주석, 천싱썽 당서기 비서장, 무윈추안 외사판공실 주임 등 중국측 관계자와 이학렬 고성군수와 하학열 고성군의회 의장, 이수열 행정과장, 허재용 농업정책과장, 빈영호 엑스포사무국 운영사업부장, 한국지방정부국제화재단 북경사무소 박광명 과장 등 고성군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을 맺었다.


 


리우지에 당서기는 한국의 반기문 외교부장관이 유엔사무총장에 오른 것을 축하하며 이는 한국과 중국정부 모두가 기뻐할 만한 경사”라고 인사를 전했다.


 


리우지에 당서기는 “고성군과 쯔궁시가 정치, 경제, 문화 전반에 걸친 교류가 이뤄지길 바라며 특히 고성농업의 기술력 전수를 도움 받고 싶다”고 밝혔다.


 


이학렬 군수와 왕하이린 쯔궁시장은 자매결연체결합의서에 서명하고 양 시군간의 공식 자매결연을 선언했다.


 


중국측은 고성방문단 일행을 국빈대우로 영접해 고성군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이학렬 군수는 “지난 4월 경남 고성에서 열린 공룡세계엑스포가 성공리에 마칠 수 있도록 쯔궁시에서 공룡골격화석임대, 유등전시 등을 지원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는 뜻을 전하고 “양 시군간 형제의 우의를 갖고 교류해 나가자”고 말했다.


 


하학열 고성군의회 의장은 “유등과 소금으로 유명한 중국 쯔궁시와 국제자매결연을 맺은 것은 고성군의 새역사를 여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매결연을 맺은 후 이들 일행은 한국기업체인 휴비스 섬유공장을 방문하고 제품생산라인 등을 시찰했다.


 


이어 쯔궁시 시월극단에서 잡기단 공연과 단청미술관을 관람했다. 이 자리에서 중국 가야금과 대금 등 민악을 감상하고 차를 시음했다.


 


MBC드라마 대장금 연주에 맞춰 고성오광대 춤사위도 선보여 흥을 돋우는 자리가 됐다.


 


천싱썽 당서기 비서장과 쯔궁시 관광국장은 내년 2~3월경에 쯔궁시에서 개최되는 유등축제 때 고성오광대를 초청하고 싶다고 밝혔다. 


 


20일 고성군 방문단 일행은 쯔궁시 공룡박물관을 방문, 공룡전시품을 구경하고 앞으로 고성군과 상호교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주원명 쯔궁시공룡박물관장은 “지난 4월 경남 고성군에서 개최된 공룡세계엑스포가 성공리에 개최된 것을 직접 보고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쯔궁시 유등전문가인 임형 등무공사장은 “고성군에 쯔궁시와 자매결연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놀랄만한 유등을 만들어 주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2002년부터 자매결연 체결을 추진해 온 양 도시는 그동안 시군에서 개최한 문화행사에 상호 참여하여 왔다.


 


3월에는 김영철 부군수 일행이 쯔궁시의 공식 초청을 받아 방문한 적이 있다.


 


쯔궁시(自貢市) 4372㎢의 면적에 인구 320만명, 4계절이 있으나 아열대성 기후로 천연가스와 석회석, 메탄 등의 자원이 풍부하다.


 


일본 후쿠이현 가츠야마시, 캐나다 알버타주 드럼헬러시와 더불어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적 공룡의 도시다.


 





 


고성군-쯔궁시 자매결연의 의미와 전망


 


고성공룡 시너지 효과 높이는 계기 마련


 


고성군이 중국 쓰촨성 쯔궁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것은 큰 의미를 갖는다.


 


고성군이 국제도시와 공식 자매결연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대한민국 고성군과 자매결연을 승인한 체결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는 크다.


 


앞으로 양국의 시군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에 걸쳐 상호교류가 진행된다.


 


양 시군의 자매결연체결 합의서에는 ‘양 도시는 평등과 호혜의 원칙에 의거하여 행정, 무역, 과학기술, 문화, 교육, 관광, 체육, 위생, 인재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교류와 협력을 전개하여 공동 번영 발전을 추구한다’고 명시했다.


 


또한 양 도시의 지도자와 관계부서는 상시 상호연락을 통해 교류사업 및 공동관심사에 대해 협의해 나가기로 협약했다.


 


따라서 앞으로 양국의 실무자들이 만나 세부실천 계획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중국 쯔궁시는 고성농업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고성양란의 기술력 전수에 전 행정력을 집중시키겠다는 의사도 밝히고 있다.


 


리우지에 당서기와 왕하이린 쯔궁시장은 고성이 농업군으로 농업 기술이 우수해 앞으로 중국 농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다 고성이 공룡화석지로 유명해 쯔궁시 공동 관광개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자매결연이 성사됐다는 분석이다.


 


고성군은 쯔궁시와의 교류를 통해 공룡화석과 유등을 활용하여 관광객 유치 전략을 세울 수 있다는 이점을 지니게 됐다.


 


이럴 경우 고성공룡화석지가 다시 한 번 더 전세계에 알려질 뿐만 아니라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도 그 위상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따라서 군은 앞으로 고성오광대와 중국 쯔궁시 잡기단과 고성신문과 자공일보, 농어업인 등 민간·사회단체간의 상호 결연을 맺어 교류를 해나간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번 중국 쯔궁시와 자매결연을 맺기 위해 3여 년간 상호 실무단이 왕래하면서 우여곡절 끝에 결실을 맺게 됐다.


 


중국 실무단측은 수 차례에 걸친 고성군 방문에서 쯔궁시가 얼마만큼의 실익을 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면밀한 분석을 거쳐 정부의 자매결연 승인을 얻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진주시와 울산시에서도 쯔궁시와 자매결연을 맺으려고 다양한 공식채널을 통해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주시의 경우 개천예술제 유등축제를 쯔궁시 협조로 개최, 관광객 유치에 성공하면서 자매결연을 추진했었다.


 


앞으로 제2회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의 개최를 준비 중인 고성군은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세계 3대 공룡 도시로 지구촌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군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세부교류 분야를 내실 있게 추진하기 위한 방안으로 민간교류분야에 특별한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내륙도시인 쯔궁시의 관광객 유입으로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고성군의 대중국 진출의 거점도시로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현갑편집국장 기자 / 입력 : 2006년 11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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