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은 인구와 직결, 우수학교 육성 지원해야

(사)고성군교육발전위원회는 지난 15일 고성군청 중회의실에서 김성진 고성군교육자문위원장을 비롯한 교육자문위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성군교육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위원회는 2월 초 마련될 2018년 고성군교육발전위원회에 앞서 교육의 자문을 구하고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성진 위원장은 “다른 시군이나 거주인구에 비해 고성군이 강해질 수 있었던 것은 20~30년 전부터 노력해온 교육발전 덕분”이라면서 “교육이 인구증가와도 직결되는 만큼 지금은 교육부흥을 위한 교발위와 고성군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큰 시기”라며 위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이향래 군수 권한대행은 “군은 교발위와 협조해 군내 학생들의 학력 향상뿐만 아니라 학생 개개인의 재능과 꿈을 살릴 수 있는 개인별 맞춤형 진로교육, 인성교육 프로그램 등의 발굴을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학력향상 프로그램, 원어민 보조교사 지원, 미국유학사전교육프로그램, 학교급식 우수식재료 사용 지원 등의 사업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해외체험연수와 우수학생 장학금 지원, 교육환경개선사업 등 교발위의 자체목적사업 자문 및 기타토의가 이어졌다.올해 고성군교육발전위원회는 국내 우수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한다. 또한 꿈job기 진로탐색캠프, 영재창의력과학캠프, 청소년연합윈드오케스트라 등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환경개선사업, 학생영어종합능력평가대회 입상자 등을 대상으로 해외체험연수를 진행한다.또한 군내 4개 고등학교의 자체계획수립 및 다양한 학력향상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교별 원어민영어보조교사 강사료 지원, 미국유학사전교육프로그램, 군내 각 학교 급식에 사용될 친환경쌀 구입 차액분을 지원하는 학교급식 우수 식재료 지원 등 고성군출연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자문위원회에서 고성교육지원청 정현주 행정지원과장은 “학교별로 성적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학력향상프로그램 지원과 관련해 사업계획서를 받기 전 공모 방식은 어떨까 생각한다”며 2019학년도 지원 시 공모 형태로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최관식 고성중앙고등학교장은 “전과 달리 최근 들어 우수한 신입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다행히 올해는 상위권 학생이 많이 유치됐다”면서 “교육은 인구유입이나 유출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고성군에서 더 많이 신경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교장은 “향후 외지학생이 입학하는 경우 장학금 등의 혜택을 위해 주소를 고성으로 옮길 수 있도록 신경쓰겠다”고 덧붙였다.한편 고성교육발전위원회가 오는 2월 초 마련돼 군내 학생들의 학습환경개선 및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교육사업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