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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춘분교 하이화력 노동자 기숙사로 활용 전망

수산자원보호구역 해제 후 활용 가능
이르면 상반기 중 최종 결정될 듯
SK건설 예산 투입 및 리모델링 계획
향후 고성군에 기부, 관광자원 활용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8년 01월 05일
ⓒ (주)고성신문사
구 하일초등학교 장춘분교 건물이 하이화력발전소 건설 노동자들의 기숙사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연 국무총리 주재로 개최된 제21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경남도가 건의한 고성 수산자원보호구역 내 폐교재산 활용 기숙사 설치 허용에 대해 ‘수산자원보호구역 내 폐교라고 해도 오수처리시설 등을 갖추면 기숙사로 활용할 수 있다’는 내용의 수산자원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 장춘분교 건물이 하이화력발전소 건설 노동자 기숙사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군은 하이화력발전소 건설 인력의 유입으로 인근 숙박시설 확보가 시급하다고 판단해 2013년부터 장춘분교를 기숙사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업체 역시 본사 파견, 현장직원의 출퇴근에 따른 경제적·시간적 부담의 경감 등을 이유로 폐교 활용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수산자원보호구역 내에 위치한 탓에 기숙사 건축이 불가능했다.
군은 지난해 3월 중순 ‘걷어내는 규제, 지역상생 프로젝트’를 경남도에 제출하고 같은 달 말 부산시청에서 과제 선정 설명회를 개최했다. 7월 화력발전소 건설업체인 SK건설의 현장 확인에 이어 9월 행안부와 경남도에서 현장을 확인한 바 있다.
고성군 기획감사실 관계자는 “수산자원관리법 개정은 확정적으로 보고 있으나 입법예고등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면서 “현재 장춘분교는 교육청 소유이기 때문에 활용을 위해서는 군이 매각하는 등의 방법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한 “2~3월 경이면 건설 근로자 100명 이상이 고성으로 온다고 하는데 인근에 숙박시설도 없어 거주할 곳이 마땅치 않다”면서 “건설 근로자 유입으로 인한 주민 소득 향상, 일자리 창출 등의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폐교 건물을 활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 하일초등학교 장춘분교가 기숙사로 활용될 경우 원룸형 12실, 30룸으로 약 40명의 인력이 거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건설 측에서는 재능기부 형태로 5~6천만 원의 비용투자는 물론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하이화력발전소 건설 이후 시설을 마을에 기부할 계획임에 따라 군은 인근 농어촌체험마을과 연계해 체류형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국무회의 당시 경남도와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확인한만큼 해수부의 움직임이 관건”이라면서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되고 입법예고를 거쳐 순조롭게 진행되길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한편 구 하일초등학교 장춘분교는 7천483㎡ 면적에 건축면적 1천427.93㎡로 지난 1940년 개교해 지난 2012년 3월 1일 폐교됐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8년 01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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