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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이달의 고성인물’ 12명 선정

문화예술인 5명
독립운동가 3명
지역사회발전 분야 4명
향후 고성박물관에
별도 코너 개설해
공적 등 전시 계획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7년 12월 22일
ⓒ (주)고성신문사
2018년도 이달의 고성인물 12명이 선정됐다.고성군은 지난 19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이향래 위원장을 비롯해 도충홍, 조경문, 옥치규, 류정열, 이대형, 하현갑,
장찬호, 조은희, 이윤석 위원 등 10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달의 고성인물 선정위원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문화예술인 5명, 독립운동가 3명, 지역사회발전 공로자 4명 등 1월부터 12월까지 월별 인물을 선정했다.하일면 송천리 출신으로 인문·국문·문학평론 분야의 석학으로 꼽히는 김열규 선생이 1월의 인물, 2월의 인물에는 뛰어난 문장가이자 서예가로 항일운동을 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오는 묵근자 선생이 선정됐다.
전국적으로 대규모의 독립운동이 진행된 3월에는 일제강점기 일본 내 조선 유학생들의 항일결사단체인 재일학생회를 조직해 항일운동을 했던 심재인 선생이 고성인물로 선정됐다. 또한 4월에는 영화 겨울여자, 빵간에 산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등에서 선 굵은 연기로 백상예술대상을 수상하며 한국 영화계 거목으로 불린 김추련 선생, 5월에는 고성오광대 기본무를 체계화하고 전승교육 등에 힘쓰며 현재 오광대의 모습을 갖추는 데 기여한 허종복 선생 등 문화예술계 인물이 각각 선정됐다.
호국보훈의 달인 6월에는 일제강점기 일본의 은사금을 거부하고 일본을 마주보고 동쪽으로 난 집 대문을 봉쇄하고 서쪽으로 옮긴 후 자결한 항일운동가 서비 최우순 선생, 7월에는 고성군 야구·정구·탁구·축구회장을 역임하며 고성군 체육발전은 물론 고성군공설운동장 부지를 희사해 건립에 기여한 김영철 선생, 광복절이 있는 8월에는 하일면 오방리 출신으로 부산과 삼천포 등을 중심으로 적색노동조합원으로 활동한 군내 유일 여성항일운동가 이금복 선생이 선정됐다.9월에는 고성문화원이 없던 시절 문화원 부지를 희사해 건물을 세우고 30여 년간 문화원장으로 재임하며 고성문화유적지를 발간하는 등 군내 문화발전에 큰 영향을 끼친 황경윤 선생, 10월에는 시조시인으로 문학활동은 물론 장기간 고성예총 회장직을 맡아 군내 예술발전에도 앞장서온 김춘랑 선생이 고성인물로 정해졌다. 
또한 11월에는 해방 후 대한민국임시정부 산하 정치공작대의 총무로 활동하고 단국대학교 3대 학장과 건국대학교 축산대학장, 대한민국 국회 제2대 국회의원을 지내며 마동호 간사지 개척사업으로 고성군의 지도를 바꾼 김정실 선생, 마지막 12월에는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으로 활동한 것은 물론 고성군내 곳곳에서 사료를 수집해 고성민족운동사를 시작으로 총 16권의 향토사료집을 발간해 고성군 향토사학에 큰 족적을 남긴 조현식 선생이 선정됐다.
이번 선정위원회에서 이윤석 위원은 “항일운동가 중 황웅도 선생도 공적을 보면 대단한 분이며 자녀가 지체장애인이지만 무용가로 활동하며 아버지의 업적을 알리는 등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어 차기년도 고성인물로 검토해볼만 하다”고 말했다.도충홍 위원은 “임진란 등에 민간인 신분으로 구국을 위해 활동했던 의병장도 고성인물에 포함해 소개한다면 후세에 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하현갑 위원은 “문화예술분야 후보들 중 고성오광대 관련 인물만 세 분인데 고성농요에도 현재 활동 중인 회원 이전 세대 중 농요의 발굴과 정립을 위해 노력한 분들을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한편 고성군은 언론 등을 통해 소개된 이달의 고성인물에 대해 지역민은 물론 학생들이 관람하며 고성군민으로서 바른 역사의식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고성박물관에 별도의 코너를 마련해 전시할 계획이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7년 1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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