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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추진 의지는 있나?

치유센터, 주차공간 확보로 지역경기 활성화
탈락한 계획과 차별성 없어 추진 의지 부족 지적
추진위원 전문성 부족, 과감히 개선 필요 의견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7년 12월 22일
지난 18일 고성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추진위원회가 개최돼 추진위원들이 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 (주)고성신문사
고성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이 한 차례 탈락 후에도 별다른 수정이나 개선 없이 추진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군은 지난 18일 고성
종합사회복지관에서 고성읍주민자치센터 관계자, 고성읍 각 마을이장 등 추진위원 3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고성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
추진위원회는 고성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의 비전을 ‘깨끗한 환경 속에서 건강하게 살아가는 웰니스 파라다이스 고성읍’으로 설정했다. 또한 건강한 치유마을 만들기, 건강한 생활터전 만들기, 건강한 주민생활 만들기를 전략으로 세웠다.
이를 위해 고성읍사무소와 고성시장을 중심으로 고성읍사무소 인근에 원예치료와 곤충·동물 매개치료, 웰니스 건강요법, 주민 참여 치유전도사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치유센터를 설립하고, 치유코스와 활력광장 등 치유정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고성시장을 중심으로 다목적 광장을 조성하고 보행환경을 개선해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꾀하는 것은 물론 고성시장과 공룡시장에 활성화센터를 조성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꾀한다. 총 사업비는 최저 80억 원에서 최고 150억 원으로 전망된다.이에 앞서 지난 사업 추진 당시 군은 통합지구 공모에 신청했으나 최종심의를 거치지 못한 채 올해 9월 탈락했다. 
당시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에는 주차장 조성사업, 각 가정 태극기 보급사업 등이 포함돼 있었다. 일부에서는 이미 탈락한 사업을 재신청하는 상황에서 주차장 개선 등 지난 사업계획과 큰 차이 없이 진행하는 것은 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가 부족하다는 반증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군민 김 모 씨는 “다른 내용으로 공모하는 것이면 모를까 한 차례 탈락한 사업인데 똑같은 내용으로 다시 공모한다는 것을 보면 이 사업을 정말 추진할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면서 “사업을 제대로 추진하고자 한다면 아이템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계획을 세웠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모 씨는 “한 번 탈락했던 아이템이라면 전면수정하는 것은 물론 보다 심도있게 검토하고 분석해 새로운 내용을 내놨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면 단위 활성화사업 추진위처럼 지역 원로와 청년회, 체육회 등 다양한 계층과 연령의 위원은 물론 전문성 있는 인물의 영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의견에 대해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2019년도 신규사업에 재공모하면서 복지부문에서 치유 등의 내용을 강화했으며, 배후마을과 연계성 등을 고려해 사업을 일부 추가했을 뿐 아니라 연관성이 떨어지는 사업은 제외하거나 축소해 정리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농산어촌개발사업은 주민주도형 개발사업으로 주민들이 결성한 추진위원회에서 추진하는 것을 우선으로 한다”면서 “전문성이 부족한 면은 행정에서 보충해 자문하고 군청이나 외부전문가 거버넌스를 통해 공모신청서 제출 전 자문하는 것은 물론 농어촌공사와 경상대 농촌활성화센터 교수 등에 자문을 받고 있다”고 해명했다.
용역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9일경 한국농어촌공사에서는 이번 사업 계획에 대해 스토리텔링이 부족할 뿐 아니라 시장 활성화와 활력치유센터의 필요성에 대해 보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고성읍 농촌 중심지 활성화사업 추진위원회는 내년 1월 중 위원회의를 개최하고 예비계획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이후 경남도와 농림부의 평가결과에 따라 1차는 도의 평가, 2차는 중앙 평가를 받게 된다. 최종 결과는 8월 경 나올 예정이며, 결과에 따라 기재부로부터 예산을 지원받는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7년 1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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