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 가을엔 꽃엽서를 쓰겠어요”

이번 하반기 프로그램은 가까이 있는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 가을의 정서를 함께 공감하는 시간을 만들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10월(20, 21, 27, 28일)에는 ‘시월, 가을엔 꽃엽서를 쓰겠어요’란 주제로 압화로 꽃엽서를 만들고 1년 후 또는 원하는 시기에 맞춰 우편발송을 하는 느린우체통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1월(17, 18, 24, 25일)에는 ‘기와에 색을 입히다’를 주제로 개축이나 보수 등으로 쓸모가 없어진 사찰 전각지붕의 기와를 재활용해 일종의 정크아트(폐품을 소재로 제작한 미술작품)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12월(15, 16일)에는 ‘겨울, 새해소망을 담아서 만들어보는 소원등 만들기’를 진행한다. 

원명 관장은 “지난 20일에 진행된 1회차 프로그램에 참가한 대부분의 어머니들은 딸에게 보내는 손편지를 공들여서 쓰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는 등 세대간의 대화를 엿볼 수 있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비는 별도이며 자세한 사항은 옥천사성보박물관(☎055-673-4951)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