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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없는 전시행정 태극기공원 조성 철회하라”

남산 태극기공원 대책위 반대 기자회견 열어
군민 여론 수렴없는 사업 행정 의회 일방 추진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7년 10월 20일
↑↑ 더불어민주당 통영고성지역위원회 남산 태극기공원 대책위원회가 고성군에서
추진하는 태극기공원 조성사업을 비판하며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 (주)고성신문사
고성군이 추진하고 있는 태극기공원조성사업을 반대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통영고성지역위원회 남산 태극기공원 대책위원회(위원장 하창현)는 지난 19일 더톡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태극기공원 조성사
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대책위는 “태극기는 일제치하에서 우리 민족을 하나로 묶은 역할을 했다”면서 “대한민국의 국기로 국민이라면 누구나 할 것 없이 태극기에 대한 자랑스러움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고성군은 계속되는 조선해양산업의 위축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에서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민관이 합심해야 하는 이 시기에 6억 원을 들여 추진하는 태극기 조성사업은 민생도 없고 명분도 없는 사업”이라며 “고성군의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한 전시성사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6억 원을 들여 70m의 국기봉에 가로 15m, 세로 10m의 초대형 태극기를 게양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하는 보여주기 형식의 태극기공원이 과연 고성군에 어떠한 도움이 되는지 사업당사자인 고성군과 예산 승인권자인 고성군의회는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대책위는 “고성군의회는 6억 원의 태극기공원 예산을 승인하며 여론수렴을 부대조건으로 했고 고성군은 지난달 28일부터 12월 26일까지 기간으로 태극기공원 조성사업기본계획 용역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고성군과 고성군의회는 태극기공원조성사업을 철회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지역경제와 어려운 민생을 위해 사용되는 새로운 사업을 선정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대책위는 “오는 11월 10일 이전에 고성군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주민설명회가 열리면 참여해 적극적으로 반대의사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단체와도 연계해 서명운동 등 반대운동을 확산시키고 태극기공원 조성사업을 반드시 철회시키고 군민에게 실질적인혜택이 돌아가는 사업이 추진될 수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통영고성지역위원회에서 남산 태극기공원 대책위원회를 결성해 적극적으로 반대운동에 나선 것은 군민들의 반대 여론을 한데 모으는 것에 뜻이 있다고 밝혀 앞으로 얼마나 많은 사회단체에서 반대운동에 참여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군민들의 반대 여론 속에서 주민설명회 개최 이후 고성군과 고성군의회에서 태극기공원 조성사업을 어떻게 처리할지에도 군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7년 10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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