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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정원 축소, 내년 복식학급 부활 가능성

교육부 계획에 경남도교육청 대책 강구 중
박종훈 교육감 복식학급 폐지 포기 의사 밝혀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7년 09월 22일
교육부의 초등교원 정원 축소 계획에 경남도교육청이 교사정원 확보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군내 일부
학교가 복식학급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남도교육청은 교육부가 가배정한 2018학년도 초등학교 교사 정원으로는 내년 초등학교 교과전담교사가 부족한 상황이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복식학급 폐지 철회 등 교사정원 확보를 위한 특단의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고성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현재 군내에는 복식학급이 없어 크게 문제가 되는 상황은 아니지만 도교육청의 계획대로 복식학급 폐지가 철회된다면 대상이 되는 학교가 몇 군데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내년 다시 복식학급이 운영된다면 해당 학교는 교원이 줄어들게 되고, 전담교사가 늘어날 수는 있지만 확정은 아닌 상황”이라며 “현재로써는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내년도 초등학교 입학생 감소 등을 이유로 교육부가 임시배정한 경남도내 초등학교 교사 정원은 올해보다 5명 감소한 9천908명이다.
그러나 경남도내에서 내년 초등 입학 예정자가 올해에 비해 6천여 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사실상 도내 초등학교 교사 부족이 불 보듯 뻔한 상황이다.현재 한 학급당 학생수가 평균 27명인 상황을 고려하면 도내에서는 200개가 넘는 학급이 더 생길 것으로 예상되지만 교사는 오히려 감소해 당장 내년부터 교사수급문제가 시급한 과제일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교육청은 지난 18일 회의를 통해 교육감의 취임 이후 3년간 폐지 수순을 밟아온 복식학급의 수를 유지하거나 다시 늘리는 등의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복식학급을 2016년 규모로 운영할 경우 모두 98명의 교사가 확보된다는 계산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초등학교 교원 증원과 관련해 비상시기”라면서 “도내 복식학급을 없애기 위한 정책을 3년간 추진해왔지만 교원 정원이 줄어들었다는 것은 감당하기 힘든 어려움이 생기는 것이므로 이런 의지를 포기하겠다”고 밝혔다.박 교육감은 또한 “교육감이 직접 나서서 교육부를 항의방문하고 협의하는 등 문제해소방안을 검토하겠다”면서 “현 상태라면 경남 초등교육이 지탱하기 어렵기 때문에 교원이 증원돼야 교육의 질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또한 학생수가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되는 2019년까지만이라도 정원 외 기간제 교사의 운영이 가능하도록 교육부에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7년 0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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