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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이어 살충제 파동까지 농가 울상

계란 소비 저하로 가격 하락 우려
고성 산란계 농가 살충제 잔류검사 이상 없어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7년 08월 18일
ⓒ (주)고성신문사
고성지역 산란계 농장에서 생산되는 계란에서는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지 않아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고성지역 산란계 농가에서는 AI(조류인플루엔자)
여파 이후 살충제 파동까지 일면서 계란 소비가 위축돼 가격이 하락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지난 17일 고성군에 따르면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인해 고성지역 산란계농가 4곳을 대상으로 살충제 잔류검사를 실시한 결과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고성지역 산란계농가에서는 지난 15일부터 중단됐던 계란 출하가 이날부터 재재됐다.
군 관계자는 “고성군 전체에 산란계농가는 4곳으로 총 12만여 마리의 산란계를 사육하고 있다”면서 “현재 3곳은 살충제 검사결과 음성판정을 받아 이상이 없는 것으로 공문을 받았으며, 나머지 1곳도 전화상으로 이상이 없다고 통보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산란계 농가에서는 AI이동제한이 해제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또 다시 살충제 계란 파동이 일면서 계란가격이 하락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한 농장주는 “AI에 이어 살충제 파동까지 올해 농장운영을 하기가 너무 힘들다. 올해는 굿이라도 한번 해야 할 판”이라면서 “AI 이동제한으로 인해 계란 출하에 차질이 발생되면서 가격이 떨어져 손해를 많이 봤는데 이제는 살충제 파동까지 일면서 계란 소비가 저하돼 가격이 떨어지진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현재 시중에 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계란의 경우 정부기관의 살충제 성분 검사결과 이상이 없는 계란만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구입해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용이 금지된 살충제를 사용하거나 허용 기준을 넘겨 살충제를 쓴 산란계 농가가 총 31곳으로 늘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7일 산란계 농가 1천239호 중 876개 농가 검사를 완료한 결과, 26개 농가가 추가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 남양주시와 광주시를 시작으로 6개 농가의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데 이어 살충제 계란을 생산한 농가는 총 32곳으로 늘었다.이 중 닭에게 사용이 금지돼 있는 피프로닐을 사용한 농가는 총 8곳이며, 허용된 살충제인 비펜트린을 기준을 초과해 사용한 농가도 20곳에 달했다. 미승인 살충제인 플루페녹수론, 에톡사졸 등 기타 살충제를 사용한 곳도 3곳이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에서는 창녕군 유어면과 합천군 야로면 등 2곳의 산란계 농가에서 피프로닐 성분의 농약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7년 08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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