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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정구 선생 선양사업 예산확보로 급물살

추경예산 4천만 원 확보, 묘소 안내판 설치 및 탐방로 정비
제정구선생고성기념사업회 재정비 후 선양사업 적극 나설 계획
묘소 시흥시 이전 무산, 학생 체험 등 교육의 장으로 활용 예정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7년 08월 11일
ⓒ (주)고성신문사
시흥시가 별도 조례를 제정해 제정구 선생의 묘소를 이전하려던 계획이 무산됐다. 
또한 제정구 선생 선양사업과 관련 추경예산이 확보됨에 따라 제 선생의
업적과 가치를 되살리는 선양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추경예산 4천만 원이 확보됨에 따라 제정구 선생 묘소 안내판 설치, 척정마을회관부터 대나무숲길을 지나 제 선생의 묘소까지 이어지는 탐방로 정비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군 관계자는 “거창한 선양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예산은 아니지만 작은 사업이라도 순차적으로 진행해 민주주의 정신과 빈민을 위한 희생, 노력 등 제정구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알릴 수 있는 선양사업을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제정구선생고성기념사업회 이진만 회장은 “군의 예산 확보에 환영한다”면서 “현재 사업회 예산은 회원들의 회비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제정구 선생 선양사업을 위해 조직을 재정비하고, 실질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회원들을 중심으로 사업회를 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오는 10월경 임시총회를 개최해 임원진을 개편하고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모여 제정구 선생의 정신을 선양할 수 있는 실질적인 사업을 구상할 예정”이라면서 “조직이 재정비되는대로 올해 중 고성기념사업회에서 시흥시를 방문해 제정구 선생의 흔적을 찾아보고, 시흥시와의 관계를 고려해 선양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오는 13일에는 우선 시범적으로 고룡이청소년봉사단원들이 제정구 선생의 대가면 척정리 선영 묘소를 참배할 예정이다. 이후 사업회 조직 정비가 완료되면 학생들의 체험코스를 만들어 운영함으로써 교육현장으로 변모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정구 선생의 묘소는 척정리 선영에서 이전하지 않는 것으로 확정됐다. 올해 초 제정구 선생 18주기 추모식에서 시흥시 관계자가 제정구 선생의 묘소를 시흥으로 이전하기 위해 조례를 제정하고, 유가족의 뜻을 확인한 후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고성군의 제정구 선생 선양사업의 필요성이 계속해 거론됐다.
그러나 고성군이 제 선생의 묘소를 적극적으로 관리할 계획임을 밝힌 것은 물론 부인 신명자 여사 등 유가족도 군이 관리해준다면 굳이 시흥으로 이전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전해옴에 따라 시흥시에서도 묘소이전을 더 이상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다만 일부 군민들은 묘소 이전만 막아놓은 상태로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선양사업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일 경우 또다시 논란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진만 회장은 “세계에서도 알아주는 민주주의의 표상인 제정구 선생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민간에서도 노력해야겠지만 군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가능한 일”이라면서 “제정구 선생과 같은 걸출한 인물을 고성의 정신으로 선양하기 위해 보다 체계적인 계획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7년 08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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