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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교육감 학교 운영 북카페 지원 약속

고성교육지원청 방문
상리중 매각 대금 중
지역환원사업 지원 의견
경남고성음악고
종합연주홀 건립 필요
동광초 행복학교 찾아
현장의 목소리 들어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7년 07월 17일
ⓒ (주)고성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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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교육감이 고성군내 각 학교에서 운영하는 북카페에 100만 원씩을 지원하기로 했다. 고성교육 업무협의회에서 박 교육감은 군내 학교의 지역 상생 방안에 대해 보고받고 이 같이 결정했다. 지난 7일 고성군내 유․초․중․고등학교장 및 학교운영위원장 등 100여 명의 교육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 교육을 지원하는 지역사회’을 주제로 고성교육 업무협의회가 개최됐다.이번 업무협의회는 도내 18개 지역 교육지원청 방문협의회의 마지막 순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박종훈 교육감은 지역과 학교의 연계와 상생을 통한 지역교육 발전을 위해 다양한 교육공동체의 목소리를 듣고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참석자들과 함께 논의했다.박종훈 교육감은 “안으로는 수업혁신, 밖으로는 교육현장의 안전보장을 위한 방안을 찾고 있으며, 종합적인 판단으로 비판적이고 창의적, 진취적이며 협력하는 아이로 키워내기 위해 남은 임기 1년동안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수업방식을 바꾸는 것은 더 지체할 수 없는 시기이며, 시대가 요구하는 교육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박 교육감은 “고성군내 학생수를 보면 1년 사이 중학교 졸업생이 50명 가량 줄어들고 있다”면서 “이 상태가 유지된다면 학급감축은 물론 편차를 늘려야겠지만 우선은 내고장학교보내기 등 난관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업무협의회에서 삼산초등학교 김영옥 교장은 “삼산초등학교는 학생들의 특기적성을 고려해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올생명의집과 자매결연을 통해 아이들에게 봉사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자연스럽게 인성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며 “학교 인근의 일월요 등 지역예술인 재능기부를 통해 예술교육은 물론 진로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옥 교장은 “지역민 독서참여를 위해 면사무소에 북카페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지역과 함께 하는 교육활동 실천의 일환”이라며 “처음에는 주민들의 활용도가 낮았으나 지금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 주민과 학교교육이 상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박종훈 교육감은 북카페 운영에 대해 “지역과의 상생과 공존을 위해서는 학교가 지역사회에 뭘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따라야 한다”면서 “고성군내 각 학교가 운영하는 북카페를 통해 지역주민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며 면사무소, 농협 등 지역 내 기관을 활용해 지역사회가 교육에 참여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면 선거법 등 관련 법안 검토 후 문제가 되지 않는 선에서 운영비를 늘리는 등을 통해 책값을 보내겠다”고 말해 호응을 얻었다.고성고등학교 윤홍렬 교장은 “고성고등학교는 지역 출신 재일교포들이 뜻을 모아 세운 학교인 만큼 어느 학교보다 지역사회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하고 “대입을 앞둔 고등학교의 특성상 학생 개개인의 수준차를 고려해 맞춤형 수업을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자율동아리 30여 개가 자생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역사회단체 4개 기관과 MOU를 통해 학생들의 지역 참여는 물론 골프부 창단 등 지역사회가 학교에 요구하는 것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고성중앙고등학교 최관식 교장은 “고성군은 교육발전위원회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는 측면에서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공존이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된 곳”이라고 말했다.최 교장은 “일선 학교에 예산 지원 시 합리적인 방안을 찾기 위한 충분한 의견수렴이 필요하다”면서 “도교육청에서도 사업비를 내려줄 때 학교장 책임으로 지역사회와 구성원이 합의해 집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상리초등학교 정영환 운영위원장이 폐교된 상리중학교 건물 매각대금을 일부라도 지역에 환원해 지역민이 혜택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박 교육감은 재활용 가능성이 있는 곳, 사업성이 있는 곳을 제외한 폐교는 매각 계획이며, 요청한다면 법령을 검토해 기준에 위배되지 않으면 지역 환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경남고성음악고등학교 안진수 교장의 종합연주홀 건립을 건의했다. 박 교육감은 250석 연주홀과 연습실을 놓고 어느 것이 더 급한 사안인지 고민 중이며 급한 것부터 우선 진행하겠다고 말했다.또한 고성여자중학교 전부근 운영위원장이 지적한 등교시간 제한이 오히려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해 사고위험을 늘린다는 의견에 대해 박종훈 교육감은 안전확보 없이는 어떤 교육도 없다고 강조하며 학교가 융통성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고성중앙고등학교 하현갑 운영위원장이 무상급식의 경남도 교육청 시군의 예산비율에 관한 질문에 대해 박 교육감은 “학교 급식은 보편적 복지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중학교까지 의무교육이므로 급식 확대는 필요하지만 학교급식비 지원과 관련해 재정적 부담 비율에 대해 도와 협의해야 하며 도교육청은 중등 급식 확대 시 금액을 부담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의회에 이어 박종훈 교육감은 동광초등학교를 찾아 행복학교 운영 상황에 대해 점검하고, 학생들과 함께 교육활동에 참여하는 등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시간을 가졌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7년 07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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