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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염소 7㎞ 해역까지 피해 논란

염소․소음 어업피해조사용역 설명회 열려
“바다에 염소 배출은 독극물 투여나 마찬가지”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7년 07월 14일
↑↑ 한국가스공사 통영기지에서 배출되는 염소가 7㎞해역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어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 (주)고성신문사
한국가스공사 통영기지에서 배출되는 염소로 동쪽으로 7㎞ 해역까지 어업피해가 발생한다는 용역결과가 나왔다. 한국가스공사거통고어업손실보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1일 통영시 굴수하식수협
3층 대회의실에서 고성․통영․거제 어업인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가스공사 소음․염소 용역관련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지난 3월 7일 한국해양대학교에서 실시한 용역조사보고서가 나왔지만 가스공사에서 문제를 제기하며 설명회를 열지 않자 대책위에서 설명회를 마련했다.한국해양대학교에서 진행한 ‘통영기지본부 기지운영 및 제2선좌 건설공사와 관련한 염소 및 소음 어업피해조사용역’은 잔류염소와 수중소음이 어업생산량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해 어업피해보상의 근거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2015년 4월부터 진행됐다.한국해양대학교 송영채 교수는 어업피해조사결과 통영기지에서 동쪽 방향으로 평균 7㎞ 범위까지는 0.01㏙이 나타났으며, 3~4㎞까지는 0.02㏙, 2㎞ 범위까지는 0.03㏙으로 점점 염소농도가 확산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어업피해조사용역 용역을 실시한 이후 2015년 6월부터 9월까지 염소를 배출하지 않은 기간에 비해 염소를 배출한 기간의 주변해역 염소농도가 더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된 염소로 인한 어업생산 감소율은 잔류염소 0.12㏙을 기준 어류 등 유영동물이 7.75%, 패류 등 정착동물은 10.03%의 피해가 발생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중 가스공사의 농도피해율을 0.01㏙에서 0.03㏙로 가정했을 경우 유영동물은 최소 0.97%에서 2.26%, 정착동물은 1.26%에서 2.93%의 피해가 발생되는 것으로 조사됐다.LNG수송선박운항과 제2선좌 건설 소음에 따른 마을, 양식, 잠수기, 나잠, 종묘 등 정착동물의 어업생산 감소율은 소음구간별로 최소 1.15%에서 최대 7.20%, 제2선좌 건설에 따른 감소율은 최소 24.7%에서 최대 41.51%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2선좌건설에 따른 소음영향권은 통영기지로부터 반경 약 2.3㎞, LNG선 운항 소음영향권은 운항경로에서 좌우 약 1.3㎞인 것으로 나타났다.
손병일 총괄대책위원장은 “지난 3월 7일 최종보고서가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검수과정에서 자문위원의 의견을 받아 용역결과에 문제가 있다고 하면서 지금까지 보상을 하지 않고 있다”며 “용역관련 설명회 이후 어민들의 의견에 따라 한국가스공사의 부도덕함을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바다에 염소를 배출하는 것은 바다환경을 전몰시키기 위해 독극물을 투여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가스공사는 이 시간부터라도 2002년 가동부터 2015년 4월까지 통영기지 가동에 따른 잘못을 인식하고 어민들에게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분개했다.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7년 07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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