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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시설? 친환경 시설?

개천면 축분자원화시설 인근 주민 반대
강정웅 기자 / 입력 : 2006년 10월 20일

군 ‘주민요구사항 공증’ 환경에 무해 해명


 


신활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축분자원화시설에 대해 인근 지역 일부 주민들이 군에 탄원서

제출하는 등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다.


 


돈분처리퇴비공장건설반대추진위원회(위원장 오권환)는 지난달 26일 주민 120명의 서명을 받아 개천면 청광리 396번지 외 6필지 일원에 지어질 예정의 ‘신활력사업 퇴비 제조공장’ 계획을 전면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경남도와 고성군에 우편으로 제출했다.


 


반대추진위는 탄원서에서 이 사업이 사전에 주민들의 동의를 얻지 않는 등 졸속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예정지의 농지전용 허가 시 예정지에 인접한 가천리 등 지역주민들에게 충분한 설명이 없었고, 가천리 주민들은 분명한 반대 입장을 표했음에도 공청회나 선진지 견학 등 주민들을 이해시키려는 최소한의 노력도 없었다는 것이다.


 


이들은 이 사업으로 인해 “인근 마을이 소음과 냄새 등으로 인한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대추진위 관계자는 “예정지는 하천과 마을에 인접해 있어 피해가 우려된다”며 “사업을 취소하든지 아니면 예정지를 다른 지역으로 변경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군은 “사전에 주민설명회 등을 하지 않은 것은 시설 자체가 혐오 시설이 아니기 때문”이라며 “가천리 주민들이 친환경시설인 축분자원화시설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달 22일 인근 주민 30여 명을 대상으로 경기도 양평 등에서 현재 운영 중인 축분자원화시설을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참가자들이 유치 찬성 의사를 표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4일에는 가천리에서 주민설명회까지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축분자원화시설로 인해 오염원의 유출, 소음, 냄새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일은 없다”며 “이후에도 반대위에서 문제를 제시한 내용에 대해서는 공증을 하여 만약 문제가 발생할 경우 가동을 중단할 것이며 언제든지 주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축분자원화시설의 설치를 반대하는 주민들은 마을 입구에 반대의사를 표하는 현수막을 설치하고, 요구사항인 사업의 백지화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2차 서명운동을 펼칠 계획을 밝히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강정웅 기자 / 입력 : 2006년 10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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