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발위, 장학금 기준 강화해 고성 학생 혜택 늘려야

이날 이사회에서는 구춘자·심진표·정옥자·최유열 이사, 김명순 감사가 오는 8월 임기만료와 함께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안건으로 신규회원 승인(안)이 상정돼 이외숙 고성군여성단체협의회장, 배정훈 성우토건㈜ 대표, 박영숙 고성군자원봉사협의회장, 전명열 ㈜경양수산 대표의 신규가입을 승인했다.

김오현 이사장은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군민과 관내 기업인, 향우들은 물론 오늘 회의에 참석해주신 이사님들의 성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성군교육발전기금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사회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와야 교육지원사업의 차별화, 체계화가 가능하니 고성교육의 발전을 위해 회원들의 힘을 합치는 것은 물론 군민 모두의 관심을 모을 수 있도록 임원진이 더욱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오시환 고성군수 권한대행은 “다양한 교육지원사업을 통해 군내 학생들에게 차별화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애향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줘 감사하다”며 “군내 학생들이 국가와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창의적인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군에서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교발위는 올해 대학입학성적우수자를 비롯해 고등학교 재학생, 저소득층, 항공산업인력육성, 학생영어종합능력평가 및 영어대회 등에 장학금 1억7천만 원, 영어대회 및 입상자 해외체험연수에 1억2천만 원, 교육환경개선사업 1억1천만 원, 학력향상프로그램 2억1천만 원, 원어민영어보조교사 운영비 4억5천만 원 지원, 미국유학 사전교육프로그램 운영에 9천500만 원, 학교급식 우수식재료 구입비 5천만 원, 철성고 축구부에 5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김삼규 이사는 “교발위는 교육행정과 같이 운영돼야 하며, 현재와 같이 운영된다면 교발위는 장학금을 주는 단체로 그칠 수 있다”며 “장학금 지급 시 군내 학생들에게 우선 지급될 수 있어야 하고, 신규임원을 선출할 때 교육청 관계자를 포함시킨다면 교육행정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의를 표명한 심진표 이사는 “지난 15년동안 고성군내 교육발전을 위해 나름 노력하면서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면서 “개인적인 이유로 교발위 이사로 활동은 중단하게 됐지만 앞으로도 군내 교육발전을 위해 동참할 것이며, 교발위가 알파와 감마를 찾아 더욱 활성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