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초 제2회 농업인의 날 행사 예정

이날 농단협에서는 지난해 11월 18일부터 19일까지 열린 농업인의 날 행사를 올해는 시기를 조금 앞당겨 11월 초에 개최하기로 잠정적으로 결정했다. 이는 11월 중순 이후에 행사를 개최할 경우 기온이 낮아 사람들의 참여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고 겨울철 철새로 인해 AI가 확산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농단협은 농업인의 날 행사준비를 통해 개최기간 및 장소 등을 선정하고 직능, 작목, 품목 단체별 역할 분담 및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 도시민 초청 판매촉진행사와 할인행사 등 판매이벤트를 추진하고 지역농협, 수협, 산림조합, 축협 등 행사참여 기관·단체를 협의해나갈 방침이다.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농·수·축·임산물 등 판매업체 및 음식점, 농기계, 농자재 업체 등 홍보관 설치비용을 받아 축제 경비를 확충할 계획이다.

군은 올해 10월말 개최예정인 수산물 한마당 행사와 통합해 행사를 개최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해 행사를 개최하면서 행사준비를 위해 많은 시설물 등을 설치하고 공무원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많은 고생을 한 것에 비해 행사를 1박2일만 개최하다 보니 시설을 철거할 때 많은 아쉬움이 있어 올해는 행사를 2박3일 동안 하는 방안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정 양계협회장은 “최근 AI발생으로 인해 고성군은 전국에 AI군으로 낙인이 찍히면서 축산농가에서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11월 이후에는 AI발생 우려가 있기 때문에 시기를 앞당겨서 행사를 개최하고 수산물 행사와도 될 수 있다면 통합해서 행사를 개최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상 농촌지도자회장은 “농업인의 날 행사를 수산물 축제와 함께 치른다면 2박3일 동안 행사를 개최하더라도 무리는 없지만 농업인의 날 행사만 추진을 한다면 1박2일이 좋다”며 “행사기간동안에는 한번 온 사람들만 계속 오기 때문에 기간을 늘린다고 해서 참여 인원이 대폭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정명자 생활개선회장은 “지난해 행사를 치르면서 사람들은 무슨 행사인지 잘 몰라 참여를 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올해는 행정이나 농민단체에서 주변에 홍보를 많이 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한다”고 했다.

회의에 앞서 농단협에서는 이달까지 오랜 공직생활을 마치고 퇴임하는 김영도 농업기술센터소장에게 그동안 고성농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전달했다.한편 고성군농업인의 날 기념 고성농산물 한마당 행사는 지역의 농·수·축·임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농업인들과 소비자, 군민 모두가 즐기는 축제의 장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 처음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