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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여파 닭 오리고기 음식점 울상

복날 앞두고 걱정 예년 매출 30% 수준
75℃이상 5분 이상 가열하면 먹어도 안전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7년 06월 23일
“경기 불황으로 인해 안 그래도 힘든데고성에 AI가 근래에 두 번이나 발생하면서 매출이 예년의 30%에 불과해 걱정이이만저만이 아닙니다.”지난 10일과
11일 대가면 토종닭농장과 거류면 기러기농장에서 발생한 AI로인해 고성군에서는 AI확산방지를 위해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에서는 AI발생 직후 인근 관리지역(500m 이내)에 사육되고 있는 가금류770여 마리를 긴급 수매 도태·처분하고초동방역조치를 했다.또 AI의 조기종식 및 근원적 차단책의일환으로 예방적 차원에서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전 읍·면 토종닭 등 기타 가금류 2만5천 마리를 대상으로 676농가 1만451마리 수매 도태·처분했다.하지만 연일 AI 소식이 각종 매체를 통해 전파되면서 사람들이 닭과 오리 등 가금류 소비를 꺼리면서 판매음식점에서는매출이 급감해 망연자실하고 있다. 
고성읍에서 치킨집을 운영하고 있는김 모 씨는 “매년 겨울철에 AI가 전국적으로 관례처럼 발생하면서 매출이 다소줄긴 하지만 크게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지난해 말 고성에 AI가발생되면서 매출이 많이 줄었다”고 하소연했다.이어 “이후 점점 매출이 오르고 있는시점에서 또 다시 고성에서 AI가 발생하면서 매출은 예년의 절반으로 떨어졌다”며 “예년 같았으면 한창 치킨 주문이 많아져 바빠질 시기인데도 주문전화가 뚝끊어졌다”고 말했다.
다른 치킨집 영업주도 “지난달까지 술집을 운영하다가 경기불황으로 인해 돈이 되지 않아 술집을 접고 이달부터 치킨집을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며 “처음에는 치킨을 사러오는 사람들이 많았지만AI가 발생된 이후부터 매출이 30%까지떨어져 닭 값을 지불하면 남는 것도 없어이달 임대료까지 지불하면 적자를 면치못할 것 같다”고 푸념했다.
삼계탕과 오리고기를 전문으로 하는음식점들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초복을 앞두고 AI발생에 따라 삼계탕과 오리고기 등을 먹기를 기피하는 사람들로 인해 음식점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주춤하기 때문이다.여기에다 AI여파로 닭과 오리 등의 가격이 오르고 물량 공급도 원활하지 못해 한해 가장 많은 물량이 소요되는 여름 장사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한 삼계탕 음식점 영업주는 “생닭의 가격이 오르면서 원가도 많이 들어가는데다 장사라도 잘되면 걱정이 없는데 손님마저 없어 죽을 지경”이라며 “정부에서나 언론에서도 사람들이 안심하고 닭을 먹을 수 있도록 홍보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AI 바이러스는 75℃ 이상에서 5분만 가열하면 모두 사멸하기 때문에 치킨이나 삼계탕, 오리고기를 익혀먹으면인체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7년 06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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