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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달림이들 아름다운 당항만에 반하다

임채호 씨 풀코스 1천500회 완주 기네스북 등재
마성민 씨 풀코스 2시간 47분 13초로 우승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7년 06월 05일
ⓒ (주)고성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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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달림이들이 당항포 해안도로의 아름다운 경관을 만끽하면서 질주본능을 일깨웠다.2017경남도지사배 고성 전국마라톤 대회가 지난달 28일 당항포 일원에서 2천300여 명의 달림이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대회는 전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꼽힐 만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당항포 해안도로에서 풀코스(42.195㎞), 하프코스(21.0975㎞), 10㎞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오시환 군수권한대행을 비롯한 이동규 경남도청 문화관광체육국장 등 많은 내빈들도 행사에 참석해 대회에 참가한 달림이들을 환영하고 응원했다. 출발에 앞선 개회식에서는 임채호 씨가 이번 대회에서 풀코스 1천500회 참가라는 대기록을 달성해 축하의 선물을 받았으며, 임 씨는 기네스북에도 등재되는 기쁨을 누렸다.임채호(부산시․67) 씨는 “누구나 하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면 할 수 있다”면서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한다면 반드시 그 일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 참가자들은 당항포 관광지 바다의 문에 모여 신나는 음악과 함께 몸을 풀고 해상연륙교인 동진교를 지나 철새도래지인 마동호로 이어지는 풀코스를 시작으로 하프 코스, 10㎞ 코스 순으로 출발했다.대회 결과 풀코스 남자 청년부에서는 마성민 씨가 2시간 47분 13초로 1위, 장년부에서는 이정희 씨가 2시간 51분 3초로 1위, 여자부에서는 권순희 씨가 3시간 7분 3초로 1위를 차지했다.하프코스 남자 청년부에서는 강병성 씨가 1시간 19분 30초로 1위, 장년부에서는 유세준 씨가 1시간 23분 22초로 1위, 여자부에서는 서점례 씨가 1시간 33분 8초로 1위를 기록했다.10㎞ 남자부에서는 권기혁 씨가 35분 1초로 1위를 기록했고, 여자부에서는 박혜정 씨가 39분 13초로 1위를 차지했다.
한 참가자는 “오늘 비록 날씨가 무더웠지만 뛰는 순간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면서 힘든 것도 잠시 잊었다”면서 “내년에는 가족들과 함께 이 대회에 참가해 고성에서 멋진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군은 이날 선수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운영요원 등 400여 명과 구급차를 6개의 지점에 배치해 응급환자 발생에 신속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특히 대회에 앞서 오시환 군수 권한대행이 최종 행사장 안전 점검을 실시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한 결과 특별한 사고 없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7년 06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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