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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한가위 효도공연 명창 백지원의 ‘소리 孝’

10월 13일 창원 성산아트홀서
황수경기자 기자 / 입력 : 2006년 10월 02일

사랑의 쌀 모금도 실시


가야금 병창 , 상여소리 등


 


백지원 명창이 한가위 효도공연 ‘백지원의 소리 孝’를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공연은 오는 10 13오후 7에 열린다.


 


구만면 출신인 백지원 명창은 “효의 실천을 다하지 못하고 늘 가슴 한 구석에 속앓이만 한 자신을 자성하고 더 늦기전에 효를 실천하기 위해 이번 공연을 준비하게 됐다”며 “많은 어르신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런 뜻으로 준비한 이번 공연은 백 명창의 애절하고 구성지며, 때로는 흥겨운 신명을 느끼게 하는 깊이 있는 남도소리를 들을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으로 마련돼 있다.


 


호남가, 청산별곡, 복숭아 꽃의 가야금병창을 시작으로 불교음악으로 인생의 무상함을 노래하는 ‘가야지’가 공연된다.


 


이어 판소리 심청전, 성주풀이, 흥타령, 밀양아리랑, 상여소리 등 백지원 명창의 혼이 배인 소리가 공연되면서 관람객들의 심금을 울리게 된다.


 


더불어 동신예술단의 사물놀이와 판굿이 펼쳐진다.


 


동신예술단의 판굿은 악기를 메고, 들고 치면서 호흡에 의해 상모를 돌리며 연주하는 폼이 흥겨움을 더한다. 이 놀이에서 쇠 부포놀음, 설장고놀음, 상모놀음, 열두발상모놀음 등 개인의 기량도 한껏 뽐내게 된다.


 


또 전국 남인수가요 모창대회서 금상을 수상한 박현민씨가 흘러간 옛노래를 구성지게 불러 관객들과 함께 호흡한다.


 


이번 공연의 가장 백미로 꼽히는 상여소리는 제3회 전국향토민요경창대회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출연자 전원이 상여를 매고 앞소리는 백지원 명창이 맡는다.


 


이 상여소리는 상여꾼이 상여를 메고 갈 때 부르는 소리로 고인에 대한 그리움과 명복을 비는 애절함이 담겨있다.


 


이와 함께 관람객들은 상여에 올라가 저승가는 길에 강을 건너는 여비인 월강채를 걸면서 고인의 명복과 자신의 소원을 비는 등 그야말로 공연자와 관객이 하나가 되는 계기를 마련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부모에 대한 효를 주제로 한 만큼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랑의 쌀을 모금하는 행사도 마련돼 더욱 뜻깊다.


 


백지원 명창은 “꽃을 보내주시는 정성을 사랑의 쌀로 모아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이 사랑의 쌀은 무료급식소와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세대 등에 전해진다”고 말했다.


 


따라서 공연도 관람하고 사랑의 쌀도 후원하면서 더불어 나누며 살아가는 아름다운 행사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사랑의 쌀 후원계좌는 농협 821158-56-151660·경남은행 512-22-0333135(백지원)이며, 공연문의는 011-597-5824.


/황수경 기자

황수경기자 기자 / 입력 : 2006년 10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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