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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잎 군무보다 더 눈부신 대흥초 우정

대흥초등학교 제33차 정기총회 한마음대회
허태일 회장 이임 김영근 회장 취임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7년 04월 14일
ⓒ (주)고성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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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분홍 벚꽃잎이 화려한 군무를 선보이는 교정에서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 선후배들의 행복한 만남의 장이 마련됐다.
대흥초등학교 동문회(회장 허태일)은 지난 9일 600여 명의 동문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벚꽃이 만개한 교정에서 31․32회 동창회 주관으로 제33차 정기총회 및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허태일 회장이 이임하고 신임동문회장으로 김영근(얼굴 사진) 회장이 취임했다. 또한 수석부회장으로 허종일 씨, 부회장 최영호 씨, 감사 최명호·배형관 씨, 사무국장으로 허인서 씨가 각각 선임됐다.
모교의 교육환경 개선은 물론 동문회의 화합과 발전 등에 앞장선 이상근, 최명호 씨, 동문이자 모교 교장으로도 재직했던 박귀숙 씨가 감사패를 받았다.
허태일 회장은 “80년 역사를 가진 우리 학교는 정계, 재계, 사회의 각 분야에서 훌륭한 인재를 배출했고 또한 가장 아름다운 학교로 지정되는 등 모든 동문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학교로 발전해왔다”면서 “모교도 전교생이 20명 이하로 존폐 위기를 겪었지만 동문들과 지역민, 교직원과 학부모 모두의 노력으로 전교생 65명으로 성장했다”며 노고를 치하했다.
이날 취임한 김영근 신임회장은 “전국에서 이름을 떨치고 있는 대흥초등학교 동문들이 힘을 모아 모교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 모교를 아름다운 풍경과 뛰어난 인재들로 유명한 전국 최고의 학교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동문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정기총회에서는 24기 동문이자 부산에서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최진만 씨가 봄날의 아름답고 정겨운 풍경과 동문회 전날의 소회를 담은 ‘연두빛 미소’라는 제목의 시를 낭송했다. 지난해 25기 허옥선 씨의 자작시에 올해 최진만 씨의 시낭송이 이어지며 대흥초 동문회만의 새로운 문화가 탄생했다. 
이와 함께 대흥초등학교 학부모회는 입구에서 후배사랑 일일찻집을 개최해 따뜻한 차를 제공했다. 동문들은 차 한 잔을 나누며 후배들을 위한 성금을 십시일반 모으는 등 모교의 교육환경 개선과 후배들의 지원을 위해 동참했다.이날 동문회원들은 노래자랑과 경품추첨 등 다양한 행사를 함께 하며 친목을 다지고 지난 1년간의 회포를 풀었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7년 04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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