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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측정소 내년 중 설치 예정

올해 말 부지 선정 후 국도비 2억여 원 투입
자동측정 데이터 집계 에어코리아 홈페이지서 확인 가능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7년 04월 14일
화력발전소 등으로 고성군의 대기오염도가 전국 최고라는 오명을 기록한 가운데 올봄 전국의 초미세먼지 농도까지 최고조에 달하면서 대기 상태 측정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경남도에 따르면 고성을 포함해 도내 11개 시군은 대기오염 측정망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도내 7개 시군 20곳에서 운영되는 대기오염측정망 중 초미세먼지를 측정할 수 있는 곳은 11곳에 불과한 실정이다.
학부모 A씨는 “최근 다양한 매체를 통해 초미세먼지에 대한 위험성을 잘 알고 있는 데다 곧 황사가 닥칠 것이고, 학교 인근에 도로가 지나고 있어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서도 대기오염의 정도가 궁금했지만 고성은 장비가 없어 사천의 장비를 활용하고 있고, 이 때문에 고성의 정확한 대기오염 상태를 알 수 없어 불안했다”며 측정소나 장비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하이면 주민 B씨는 “남동발전의 탄가루, 공기질 저하 등의 문제를 겪어온 데다 하이화력발전소의 건립 등으로 이중 삼중의 고통을 겪는 하이면 주민들에게는 대기오염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궁금할 수밖에 없다”면서 “주민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인만큼 대기오염에 대한 정확한 측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내년 중 고성군내에 대기오염측정소를 설치, 운영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고성은 2016~2020년 환경부 대기오염측정망 국비 지원계획에 포함돼 내년 중 대기오염측정소를 설치할 예정”이라면서 “이를 위해 연구원에서는 국비 50%, 도비 50%의 매칭사업으로 1억9천5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두고 있는 상황이며 이 예산은 기상장비와 대기오염물질 측정장비 등 10여 종의 장비를 구입하는 데 투입되고, 올해 말 경 고성군과 협의해 장소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대기오염측정소는 가로와 세로 각각 3m의 자동측정시설로, 경남도에서 설치하고, 경남보건환경연구원에서 운영하게 된다”며 “측정장비가 대기 상태를 측정하면 이 데이터가 자동으로 연구원 서버에 전달되고 이 데이터를 종합해 에어코리아 등을 통해 전국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측정소는 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과 고성군이 협의해 올 연말, 약 세 군데의 후보지를 고른 후 이 중 한 곳을 선택할 예정이다. 대부분의 측정소가 관공서 옥상에 설치되는 점을 고려하면 부지 선정 및 활용에 따른 비용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초미세먼지는 입자의 지름이 2.5㎛(1㎛=1천 분의 1㎜) 이하로, 미세먼지의 4분의 1에 불과해 육안으로는 입자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이 때문에 호흡기에서 잘 걸러지지 않고 폐에까지 바로 들어가는 데다 중금속이 포함돼있어 호흡기에 흡착해 각종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7년 04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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