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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만든 커피, 더 향긋하지 않나요?”

장애인 여가활동 프로그램
교육생 8명 커피 음료 시음회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7년 04월 14일
ⓒ (주)고성신문사
8주간의 바리스타 수업을 받은 장애인들이 교육을 수료하고 지난 13일 고성읍 카페 더톡에서 커피 시음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음회에서는 고성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장애인분과(분과장 우석주)에서 농촌지역 장애인 여가활동 프로그램인 ‘바리스타를 꿈꾸며’의 일환으로, 교육생들이 직접 만든 음료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박재하 위원장은 “이번 바리스타 교육과 시음회는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과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우리 지역의 장애인들이 사회참여의 기회를 넓히고 꿈을 키우며 나아가서는 장애인을 위한 전문교육 실시로 일자리 창출까지 연계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격려했다.
고성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장애인분과 우석주 위원장은 “농촌지역의 장애인들은 상대적으로 활동범위가 좁을 수밖에 없다”면서 “이번 바리스타 프로그램처럼 앞으로도 다양한 장애인 교육 프로그램과 일자리 교육 등으로 장애인들이 일반인들과 더불어 함께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생들은 지난 8주간 커피의 역사와 에스프레소 추출 실습, 우유거품 내기, 카페라떼 만들기, 스페셜 음료 만들기는 물론 고성읍내 카페를 방문해 커피를 시음해보고 현장훈련을 했다. 이날 시음회에서는 지난 2월부터 8주간 진행된 교육 프로그램을 수료한 장애인 8명이 참가해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 고구마라떼 등 다양한 음료를 직접 주문받고 제조해 손님들에게 제공했다.
카페를 방문한 손님들은 “장애인들이 음료를 만들고 서빙한다고 해서 솔직히 처음에는 걱정했던 것이 사실이지만 맛을 보니 경력 많은 전문 바리스타가 만든 음료 못지 않게 맛있기도 하고, 교육생들의 용기 가득한 밝은 얼굴을 보니 마음까지 즐거워졌다”고 말했다.
이날 시음회에 참가한 교육생 구자섭 씨는 “처음에는 스팀에 손을 데기도 하고, 뜻대로 되지 않아 애를 먹기도 했지만 잘해야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배웠다”면서 “이번 교육으로 용기를 갖게 됐으며,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바리스타로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시음회는 시종일관 웃음과 격려, 응원으로 가득한 즐거운 시간이 이어졌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7년 04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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