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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원회 사무국장 맡을 사람 없어 고민되네

급여 낮고 신분 불안정, 2차 공모해도 적격자 없어
2019년 행사는 민간주도형 진행 사무국장 선임 시급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7년 03월 31일
(재)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원회의 사무국장직이 2차 공모를 거치고서도 아직까지 적격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엑스포조직위는 지난 29일 고성군
중회의실에서 제57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최평호 위원장은 “엑스포 운영을 민간에 이양하려면 74억 원의 임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당장 민간에 운영을 맡기기에는 애로점이 있어 관광지사업소와 병행해 점차 이양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한 최 위원장은 “2019년 공룡엑스포는 행정에서 재정을 맡고, 행사 운영은 민간에서 맡아 반관 반민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법적 근거 마련, 의회 승인 등 실무 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조직위는 차기 엑스포의 홍보 등의 업무는 민간사무국장에 우선권을 주고, 실질적이고 실속있는 사업을 해본 후 허점 없이 민간에 이양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민간사무국장 공개채용과 관련해 조직위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26일부터 1차 공고를 시작해 올해 1월 9일과 10일 응시원서를 접수했다.
하지만 응시자가 없었고 이후 2차 공고에서도 적격자가 없었다”면서 “엑스포조직위 사무국장직이 타 유사 출연기관과 비교해 급여수준이 낮고, 차기 공룡엑스포 개최 여부가 미확정인 상태가 지속되면서 신분 불안정으로 망설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조직위가 정한 사무국장 보수형식은 지방공무원 보수업무등 처리지침에 따른 성과연봉제로, 기본(제시) 연봉액은 3천999만3천 원이며 올해 연봉은 최종 합격자와 협의해 결정하게 된다. 또한 채용계약 기간은 임용일로부터 2019년 12월 31일까지로 하고, 업무실적에 따라 추가 3년의 범위 내에서 연장이 가능하다.
조직위는 5월 중 차기 공룡엑스포 및 조직위의 효율적인 운영방안 확정과 함께 사무국장 1명과 일반직원 3명의 공개채용에 대해 공고한 후 7월 중 임용, 공룡엑스포 대비 계약직 법원직원을 내년 1월 중 임용할 계획이다.
또한 조직위는 법인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관광지사업소에 수익사업 사무 일체를 위수탁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부터 2019년 12월 31일까지 재단법인에서 위탁비용 일정금액을 고성군에 납부하는 것으로 논의했다. 이를 통해 고성군은 수입과 지출에 변동이 없으면서 인력의 여유가 생기게 돼 행정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법인은 사무 수탁으로 수입과 지출이 증가해 향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군 지원 없이 법인의 자생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현갑 이사는 “군 소득 증대 등을 목적으로 한 행사이므로 엑스포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는 동의한다”면서 “차기 엑스포 민영화를 놓고 그간 유관기관단체간 입장차가 있었으나 현재는 사무국장의 채용이 시급한 상황이며, 민간위탁에 대해 가닥을 잡아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하 이사는 또한 직능별 이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함께 제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엑스포 행사가 일부 지역에 편중돼있어 읍민들이 소외된다는 지적과 군민 전체의 협조가 힘들다는 지적에 따라 면민의 날 등 전체 군민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군 전체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직능별 이사진을 꾸려 더욱 전문성 있는 분야별 행사를 개최해 공룡엑스포의 질을 높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7년 03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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