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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소가야 문화의 자긍심을 이어가겠습니다”

박재하 (사)소가야문화보존회장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7년 03월 04일
ⓒ (주)고성신문사
사단법인 소가야문화보존회가 젊어졌다. 임원진의 평균연령이 대폭 낮아지면서 보존회의 변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그 기대의 시선 가운데 박재하 회장이 있다.
“그동안 소가야문화보존회의 역할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그러나 우리 보존회는 소가야문화제의 개최만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가 아닙니다. 소가야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발굴하고 복원, 계승하는 것이 소가야문화보존회의 역할이자 제가 회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저의 목표입니다.”
지난해 5월 고 박충웅 회장이 보존회장직 사임을 표한 후 10개월을 빈 자리로 운영됐다. 더구나 지난해 말 들어서는 소가야문화보존회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다는 지적과 함께 고성문화원과의 통합 운영, 소가야문화제 개최 여부 등을 놓고 군의 연구용역까지 진행되면서 보존회 존치여부까지 도마 위에 올랐다.
“소가야 복식과 문화에 대한 고증 부족, 행사 개최에 급급하다는 지적 등 보존회에 대한 오해와 불신이 존재해왔습니다. 필요하다면 전문기관에 의뢰해서라도 소가야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 고증하고 연구하는 것은 물론 소가야문화보존회의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사업들을 발굴해 보존회를 활성화시킬 것입니다.”
박재하 회장이 생각하는 가장 시급한 문제는 보존회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일이다. 때문에 군 보조금에만 의존하지 않고 임원진의 출연금과 회원들의 회비 등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자구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회원 확충이 급선무다. 회비를 낮춰 일반 회원들의 입회를 유도하는 것은 보존회의 자생력을 갖출 발판이기도 하지만 군민들이 소가야 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자존감을 키우고, 지역의 문화 발전에 한 몫 한다는 책임감과 성취감을 갖는 데도 중요하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소가야문화제는 단순한 지역행사가 아니라 지역문화의 정체성 확립과 동시에 군민들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행사이기 때문에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다만 세부행사와 가장행렬 등에 소가야의 문화와 전통을 담을 수 있는 고증 작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또한 소가야문화보존회의 설립 목적을 지키기 위해서는 특별 연구사업도 진행해야 합니다.”
박재하 회장은 소가야문화제를 군민 모두가 참여하고 즐기기 위해서는 소가야 문화가 바탕이 돼야 한다고 본다. 그러니 문화, 역사적 측면에서의 소가야사 연구는 보존회의 가장 큰 역할이자 당면사업인 셈이다. 소가야 문화의 중요성과 가치를 군민에게 알리는 일도 보존회의 역할이다.
“국가의 융성을 말할 때는 문화를 가장 먼저 따집니다. 소가야의 문화적 가치를 바로 세우는 일은 보존회가 반드시 해야 할 일입니다. 소가야문화보존회는 소가야문화의 정체성을 이어가는 문화단체로서 사명을 다할 것입니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7년 03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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