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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가야문화보존회 새롭게 변모하는 계기 마련

이도경 정순성 최경훈 신임부회장 추대
군 용역 결과에 따라 7월 경 추경 예산 신청
보존회 정체성 회복 위한 사업 추진 지적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7년 03월 04일
소가야문화보존회 부회장으로 이도경 부회장이 유임, 정순성 이사, 최경훈 이사를 신임부회장으로 추대됐다. 
지난 24일 (사)소가야문화보존회 회
에서 박재하 신임회장은 “소가야문화보존회의 역할과 방향이 왜곡되면서 군에서 한 번 더 검토하자는 의견을 제시, 현재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운영비나 행사지원금 등이 배정되지 않았다”고 말하고 “출연금 등을 빨리 집행해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며, 군의 용역 결과에 따라 7월 경 추경에 보존회 관련 예산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 중간 단계에서 심의위원회에 문화제 관련 의견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최근 군민헌장을 다시 읽어보니 소가야가 아닌 옛 가야로 표기돼있었는데 이를 곱씹어보니 소가야의 명칭에 대한 힘이 약하지 않나 싶었다”면서 “새로운 임원진이 꾸려진 상황이니 이러한 역사적 가치를 제고하는데 일조하는 단체로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소가야문화제 개최여부 및 보존회와 고성문화원의 통합운영 등을 놓고 현재 군의 연구용역이 진행 중인 상황이라 당초예산에 운영비, 보조금이 편성되지 않은 상황이다. 군은 5월경 용역이 끝난 이후 결과에 따라 추경을 확보할 계획이다.
소가야문화보존회는 사무국 운영비 2천만 원, 소가야문화제 행사지원금 2억 원, 읍면 농악대회 지원금 9천800만 원 등의 편성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보존회는 운영비를 회비, 출연금 등으로 충당하는 데 의견을 모으고, 추이를 지켜본 후 추경 시 예산을 신청하기로 했다.
이윤석 이사는 “소가야문화제 개최 시 읍면농악경연대회가 함께 열리는데 최근 들어 농악대 회원 모집이 힘들어 이대로라면 2~3년 후에는 농악대가 없어질 수도 있고 최악의 경우 농악 행사 시 전문인력을 불러오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면서 “각 읍면의 특징을 살린 풍물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좋은 측면으로 농악경연대회를 이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현갑 이사는 “그간 보존회는 오해와 불신을 안고 왔으며 군의회에서조차 소가야문화제, 보존회의 효과가 미미하다고 지적하고 있는 지경”이라면서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소가야문화보존회가 문화적 정체성을 회복하고 문화제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 동기부여가 가능한 특별 연구사업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순성 이사는 “그동안 보존회 임원진이 제대로 이끌지 못한 점에 대해 통탄한다”면서 “앞으로 소가야문화보존회가 활성화되고 목적사업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소가야문화의 중요성을 군민들에게 알리고 오해를 불식시키는 보존회의 노력을 군민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언론의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상근 이사는 “문화가 지역 융성의 기준이 되는 시대”라면서 “지역의 작가들이 액자, 표구비용도 되지 않는 아주 적은 지원금을 받으면서도 소가야문화제 전시를 준비하는 것은 작가들의 자긍심이자 군민들과 문화적 욕구를 나누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고 소가야문화제 전시회 개최에 이사진이 더욱 힘을 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덕성 이사는 “교육현장에 있으면서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지역 문화를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 절실하다”면서 “가장행렬 등도 아이들이 지역 문화제에 참가하고 그 문화를 이해하며 참여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교원들을 보존회 임원진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 참석한 이사진의 공감을 얻었다.
이날 회의에서 소가야문화보존회 이사진은 자체 운영비 조달 및 보존회의 활성화를 위해 회비를 낮추고 일반 회원들을 확충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향후 소가야문화제 행사에 치중하지 않고 조직의 목적에 맞는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7년 03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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