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2025-07-03 14:50:43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문화체육

고성박물관 학술 연구 부족 전시관으로 전락 지적

소가야 문화 역사성 가치 연구 활동 없어
단순 전시에 치중 박물관 기능 못해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7년 03월 04일
ⓒ (주)고성신문사
고성박물관이 인력부족을 이유로 전시행사에만 치중하면서 소가야문화의 학술적 연구를 병행하는 박물관
아닌 단순한 전시관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지난해 고성박물관의 보유 유물은 340점이 늘어난 상황이다. 또한 올해는 소가야문화복원사업 등이 예정돼있어 향후 고성박물관의 유물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인문학 열풍과 함께 지역의 문화유산 탐구 등에 대한 군민들의 욕구가 높아지고 있지만 전시와 학술 연구를 함께 진행해야 할 고성박물관에서는 이러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군민 허 모 씨는 “소가야 유물 연구 등이 박물관을 통해 진행이 된다면 물론 인력을 확충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개관 후 지금까지의 상황으로 미뤄볼 때 다른 지역의 박물관들처럼 활발한 연구조사가 진행되지도 않았고 향후에도 인력부족을 문제로 이러한 사업들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강 모 씨는 “단순히 전시행사만을 위한 박물관이라면 개관 이전의 이름인 소가야유물전시관이라는 이름이 더 어울린다”면서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개관했고 운영에도 군비가 들어가는 박물관이라면 전시 행사 외에도 소가야 문화유산의 가치를 높이는 사업이 함께 추진돼야 하며 그것이 제대로 된 고성박물관의 역할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고성박물관 관계자는 “전문 학예인력이 1명뿐인 상황이라 사료 및 유물 연구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예산이 수반돼야 할 문제이기는 하지만, 학예인력이 충원된다면 소가야 역사와 문화, 유물 등을 연구하는 기능을 박물관이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지만 현재로써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우리 계는 유료로 입장하는 탈박물관까지 포함하고 있으며, 기구표 정원에 준해 상주하는 인원은 행정 관리를 맡고 있는 팀장 1명, 전기 설비 등 시설관리 1명, 학예사 1명, 기간제 근로자 1명 등이 있으며 유물관리상설전시실 운영 및 기획전시소가야사연구 등을 담당하는 직원을 포함 총 6명이 근무하고 있다”며 “이 중 기간제 근로자는 박물관 내 청소 등 관리와 매표소 입장객 관리 업무를 동시에 맡고 있으며 모자란 인력은 관광해설사를 활용하고 있고 계획에 의해 교육 프로그램 운영 시 외부강사를 초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모 씨는 “인력 부족을 이유로 연구가 불가능하다고는 하지만 박물관 직원들 중 학예사도 있고 연구를 위한 인력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다른 지역과 비교해봐도 고성박물관의 근무 인원이 적은 것이 아닌데 고성박물관은 전문인력을 보유하고도 학술연구를 하지 않는 것은 소가야 문화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연구하려는 의지가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7년 03월 04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만평
상호: 고성신문 / 주소: [52943]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로123-12 JB빌딩 3층 / 사업자등록증 : 612-81-34689 / 발행인 : 백찬문 / 편집인 : 황수경
mail: gosnews@hanmail.net / Tel: 055-674-8377 / Fax : 055-674-83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다01163 / 등록일 : 1997. 11. 10
Copyright ⓒ 고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찬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