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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이 낳은 인물들 재조명한다

이달의 고성인물 선정위원회 개최
2월 백초월 스님 3월 제정구 선생 선정
올해 2~12월 총 11명 선정 완료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7년 02월 27일
ⓒ (주)고성신문사
고성 출신 인물들에 대해 본격적인 재조명이 시작됐다.
고성군은 지난 17일 고성군청 중회의실에서 이달의 고성인물 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2월에는 불교계
대표적 독립운동가인 백초월 스님, 3월에는 빈민운동의 대부이자 민주주의의 거목으로 꼽히는 제정구 선생을 선정했다.
이날 선정위원회는 오시환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조경문, 도충홍, 정영도, 이인성, 옥치규, 하현갑, 류정열, 양창호, 장찬호 위원 등 10명이 참석해 고성군을 대표하는 인물의 선정 및 홍보를 통해 인물에 대한 재평가는 물론 군민들에게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2월부터 12월까지 이달의 인물 11명을 선정했다.
4월에는 시조의 현대화와 대중화 및 지역 문학 활성화에 기여한 시조시인 서벌 선생, 5월에는 고성군내 아동 청소년들의 건강과 교육 등을 위해 열정을 쏟은 김학렬 전 부총리를 고성의 인물로 선정했다. 
6월부터 8월까지는 독립운동가를 고성의 인물로 소개하기로 하고 6월에는 고성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며 애국지사들을 돕는 것은 물론 육영사업에도 힘썼던 배만두 선생, 7월에는 고성군내 최초의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고 자금을 모금하는 등 독립운동에 앞장선 허재기 선생, 8월에는 허재기 선생과 함께 구만면 국천변에서 고성 최초의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는 것은 물론 일본에서 인쇄소를 경영하며 독립운동자금을 마련하고 박열 등과 함께 아나키스트 활동을 펼치는 등 항일독립운동에 투신한 최낙종 선생이 각각 선정됐다.
9월에는 고성체육관을 설립하고 태권도, 역도, 복싱, 검도, 유도 등 5개 종목의 후진 양성을 위해 노력한 천만우 씨, 10월에는 ‘빨간 피터의 고백’ 등 전설적인 연극인으로 고성 문화계 대표인물인 추송웅 씨가 선정됐다. 이어 11월에는 철성의숙을 설립해 군내 학생들에게 민족의식과 독립정신을 심어주고 고성독립만세운동을 주도했던 박거수 선생, 12월에는 만주에서 독립운동을 하고 재성학원 철성중학교를 설립해 군내 교육발전에 일익한 김재익 선생이 각각 고성의 인물로 선정, 홍보할 예정이다.
이날 선정위원회에서는 고성의 대표적인 인물 중 정치인이 많은 데다 대외적으로도 고성의 인물을 알리기 위해서는 정치인을 포함시키는 것이 낫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그러나 정치인을 이달의 인물로 선정할 경우 당색의 문제가 불거질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배제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제정구 선생은 정치적 활동보다는 빈민운동가로서의 활약 및 공로가 더 크기 때문에 출생월인 3월의 인물로 선정했다.
또한 올해 일회성으로 진행할 것이 아니라 연차적으로 계획을 세워 정기적으로 선정심의위원회를 개최해 다양한 인물을 발굴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에 선정위원들은 향후에는 젊은 세대들 중에서 고성을 대표하는 인물이 나타날 것이므로 장기적으로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이날 위원회에서는 최종 선정된 11명의 고성인물 외에도 한일합방에 반대한 인물인 서비 최우순 선생 등 다양한 인물에 대해 논의했다. 올해 고성인물로 선정되지 않은 인물들은 정기 심의위원회를 거쳐 내년 인물로 선정하게 된다.
선정위원회는 향후 고성군지 등 각종 문헌에 기록된 자료들은 물론 생존해있는 가족, 친지들을 통해 기초자료를 수집하고 현지 확인 및 조사를 거쳐 스토리텔링 및 소개를 계획하고 있다. 이달의 고성인물은 매월 1회, 마지막 주에 군내 언론매체 등을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7년 02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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