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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민 강사가 우리 학교에…”

고성고 실시간 원격 화상 영어교육 시행
강정웅 기자 / 입력 : 2006년 09월 29일
ⓒ 고성신문

지난 19일 저녁 고성고등학교(교장 김홍근).


 


교실에 들어서자 학생들이 모두 정면에 설치된 스크

을 주시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스크린에는 백인 영어 강사가 수업하는 모습이 비치고 있다.


 


특이한 점은 스크린 속의 강사가 일방적으로 무언가를 말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과 의사소통을 해 가며 수업한다는 것이다.


 


호주 그린피스대학 어학연구소(IUC-EMC)의 영어강사가 학생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가며 무언가를 질문한다.


 


학생들의 답변에 강사가 잘했다며 칭찬하기도 하고, 학생들이 마이크를 이용해 질문하면 호주인 강사가 대답하기도 한다.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원격 화상 영어교육이 펼쳐지는 교실의 풍경이다.


 


농촌지역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터넷을 통해 호주 현지 원어민 교사가 실시간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새로운 개념의 영어 수업이다.


 


화면을 통해 서로의 모습을 보며 실시간으로 수업해 원어민 강사를 초청해 수업하는 것과 별 차이가 없다.


 


“외국인과 직접 대화하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도 있어요. 집중력이 한층 높아져 영어실력이 금방 늘어날 것 같아요.


 


고성고의 원격 화상 영어 수업은 1주일에 두 차례씩 실시되고 있다.


 


참가한 학생들의 반응은 학교 측의 기대를 뛰어넘고 있다.


 


24명의 신청자들 가운데 김다혜 학생은 “원어민 교사를 만나 수업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아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신청하게 됐다”며 “외국인과 접할 때 느낄 수 있는 두려움도 이제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원격 화상 영어수업은 경남도 교육청에서 지난 5월부터 6주간 시범운영한 후 지난 11일부터 20개 학교로 확대해 운영하는 것으로 고성에서는 대성초등과 고성여중, 고성고가 대상 학교로 선정됐다.


 

강정웅 기자 / 입력 : 2006년 09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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